[종합]"독보적인 음색깡패" '히든5' 자이언티, 65표로 '최종우승'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27 00: 22

자이언티가 최종우승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히든싱어 시즌5'에서 가요계의 절대 음원강자, 트렌디한 감성뮤지션 자이언티가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개성강한 독보적인 음색, 음원 깡패, 음원 재벌"이라면서 "절대 음원강자, 믿고듣는 음색깡패"라며 자이언티를 소개했다. 데뷔 동시 주목받은 핫한 뮤지션인 자이언티는 선글라스가 아닌 안경을 껴고 나왔다. 이에 대해 "선글라스 끼며 날 감추던 같아, 날 모두 보여주기 위해 안경쓰고 출연했다"고 말했다. 

예상하는 수준에 대해 묻자 자이언티는 "비슷하다면 고용하고 싶다"고 깜짝 선언, 휴가갈 때 업무용 대타를 구인하러 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자이언티는 "훌륭한 인재를 구한다"며 웃음을 선사했다. 전현무는 "영혼의 단짝을 찾길 바란다"고 말해 또 한번 배꼽을 훔쳤다. 
1라운드 미션곡은 '꺼내먹어요'였다. 2015년 5월 싱글 앨범에 수록된 것이었다.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힐링송에 대해 자이언티는 "말 그대로 힐링송, 당 떨어질 때 초콜릿 찾 듯 힘들고 지칠때 들으라고 쓴 곡"이라면서 6시간 만에 만든 곡이라 했다.국내 주요 6개 음원차트를 싹쓸이한 곡이라고 했다. 패널들은 "일상적인 말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마법, 2,30대 감성을 후벼팠던 곡"이라 감탄했다. 
본격적으로 1라운드가 시작됐다. 긴장된 모습을 보인 자이언티는 "노래할 때 편하게 하려고 선글라스 챙겨왔다"고 했다. 갑자기 모습이 바껴도 당황하지 말라고 했다. 노래할 때는 변신하겠다며 히든스테이지로 이동했다. 
진짜 자이언티는 몇번일지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자이언티는 5번에 있었다. 3표를 받고 1라운드에 1위한 것이다. 피제이와 비와이가 맞혔다. 자이언티는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했다"면서 그래도 1라운드 1위로 출발해 기쁜 모습을 보였다. 이어 4번 모창능력자가 위협적이라 했다. 
2라운드 미션 곡은 '노래'였다. 2017년 2집 정규앨범 타이틀 곡이었다. 자이언티는 "무슨 배짱으로 제목을 이렇게 지었냐고 욕 많이 먹었다, 장난 치면서 만들다가 완성된 곡"이라면서 청개구리 심보를 자극한 장난기 넘치는 자유분방한 곡이라 했다. 다시 히든스테이지로 향했다. 모두의 혼란 속에서 진짜 자이언티가 어디에있을지 공개됐다. 바로 1번에 있었다.
 3라운드 곡은 '씨스루'였다. 당시 다듀 개코, 프라이머리와 합동곡으로 화제가 된 곡이었다. 자이언티는 내용에 대해 "클럽에 갔다가 한 여자에게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라면서 빠른 템포의 신나는 곡이니, 신나게 불러달라고 했다. 3라운드가 시작됐다. 자이언티는 2번에 있었다. 다들 술렁거리가 시작됐다. 
3라운드 발표를 앞두고 자이언티가 심장을 부여잡았다. 전현무는 "각본없는 드라마, 반전이 넘쳐나는 곳"이라면서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였다.이에 자이언티는 17표에서 27표라고 말을 바꿨다. 그럼에도 탈락은 아니길 기도했다.모두가 긴장된 가운데 전현무는 "가장 놀라운 결과"라면서 3등과 4등의 표 차이가 1표라고 했다. 단 한 표차로 떨어진 원조가수 이승환까지 언급했다. 엽기적인 3라운드 결과라고. 특별히 발표 방식을 변경했다. 전현무는 통과부터 거론했고, 공교롭게도 닮은 꼴인 두 사람이 탈락 위기에 놓였다. 
긴장 속에서 결과가 발표됐다. 탈락자 28표 주인공은 모창능력자였다. 단 한표차로 생존한 자이언티를 보자 모두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며 놀랐다. 자이언티는 당황하면서도 "살아 남아서 기쁘다"고 했다.  
벼랑 끝을 몰아넣은 3라운드 위기를 모면했다. 최종 3인과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미션곡은 2014년 싱글앨범에 발표된 '양화대교' 였다. 자이언티는 "큰 전환점 된 노래"라면서 "힙합 뮤지션들과 어울리며 센 가사들도 많이 쓴 시기를 보내다, 감각적이지만 감동을 주긴 어려운 가수란 댓글이 와닿았다"면서 이후 어떻게 감동줄지 고민했다고 했다. 자이언티는 "소리로 감동을 주기보다는 좋은 가사를 쓰자고 결심했다"면서 곡을 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마지막 곡에 대해 자이언티는 64표를 예상했다. 자이언티는 2번에 있었다. 마지막 라운드 투표결과가 발표됐다. 최종 우승자에 대한 궁금증이 배가된 가운데, 자이언티가 갑자기 주저앉았다. 그만큼 긴장했다. 
모두의 긴장 속, 최종 우승은 자이언티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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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히든싱어5'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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