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행복할수가" '도시어부' 이경규×이덕화, 136cm 할리벗+대왕문어[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31 06: 45

 
이덕화와 이경규 모두 알래스카 낚시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물고기를 잡아 올리며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30일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알래스카에서 첫 선상낚시에 도전하는 도시어부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도시어부들과 장혁은 꿈에 그리던 할리벗((Hallibut, 대서양 가자미)을 잡기 위해 알래스카 '호머'로 떠났다.  

시작하자마자 이경규의 낚싯대에 입질이 왔다. 하지만 1인당 28인치(약70cm) 이하 할리벗 1마리, 28인치 이상 1마리만 가질 수 있다는 알래스카 할리벗 낚시 조항에 따라 방생했다. 
이후 이경규와 이덕화가 쉴새 없이 할리벗을 낚아 올렸고 대물 경쟁이 시작됐다. 드디어 이경규가 해냈다. 1미터였고 멤버들이 "광어왕"을 외쳤다. 하지만 이경규는 더 큰 광어를 잡기 위해 다시 방생했다. 
제작진은 "황금배지를 타려면 그것의 2배를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덕화도 바로 115cm의 광어를 잡았지만 더 큰 광어를 잡을 욕심에 방생했다. 이덕화는 "아이 러브 알래스카"를 외쳤다. 
하지만 장혁의 낚싯대에 계속 입질이 없자, 이덕화가 자리를 바꿔줬다. 
장혁에게 2시간만에 입질이 왔다. 인생 최초 할리벗, 길이는 77cm였고 방생했다. 장혁이 "덕화 선생님이 자리 양보해주셨는데 못 잡으면 어떻게 할까 걱정 많이 했는데 잡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도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장혁이 계속 잡아 올렸다. "재밌네"라며 "낚시 처음 했는데, 뭐 8짜 작은거 하나 잡았어"라고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이덕화가 엄청난 사이즈의 헐리벗을 잡아 올렸다. 56년 낚시 인생의 기적이었다. 새로운 광어왕으로 등극한 이덕화의 헐리벗은 1미터 36cm였다. 멤버들이 "갓덕화"를 연호했다. 60파운드(약30kg)이었다. 
이경규가 "형님의 인생고기"라며 "형님, 낚시 하면서 총 쏜적 있습니까"라고 놀라워했다. 
이덕화도 "이번에 가면 낚시꾼들에게 할 말이 많다. 총 쏘는 고기 잡아 봤니?"라며 환하게 웃었다.
현지 스태프는 "만약 사람들이 많은 배에 할리벗이 올라오면 튀어 다녀서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어서 할리벗을 가끔 총으로 쏜다. 그래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충무김밥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두번째 포인트로 이동했다.
장혁에게 초대형 입질이 왔다. 낚시 이틀차에 제법 폼이 좋아졌다. 이경규가 "릴링하는게 폼이 많이 올라왔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작은 사이즈였고 방생했다.
어느새 종료 10분 전 라스트 캐스팅. 이경규에게 엄청난 입질이 왔다. 힘겨운 사투 끝에 이경규가 초대형 거대 문어를 잡아 올렸다. 무게가 12kg이었다.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날 이경규는 "오늘 같이 행복한 날이 없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조항 결과 발표. 1위는 할리벗 11마리를 잡은 이덕화였다. 하지만 전원 기준 미달로 황금배지는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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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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