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MC그리·이수지·크리샤츄·임형준, 김구라도 속인 '대반전'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02 18: 37

'복면가왕' 이수지 크리샤츄 MC그리(김동현) 임형준이 복면가수로 등장해 재미를 전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방어전에 성공한 동막골소녀에게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야 타 산악오토바이'와 '정체가 오리무중 오리배'가 1라운드에서 맞붙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애타는 마음'을 열창하며 인상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김현철은 "산악오토바이는 래퍼같다. 랩이 나왔을 때 자신있는 손동작을 보고 그렇게 추리했다. 오리배는 애교 많은 목소리다. 하지만 가수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내가 아는 사람이 맞다면 연기, 진행을 다 하는 친구다"고 말하며 눈치 챈 모습을 보였고, 조장혁은 "1, 2세대 아이돌 그룹의 래퍼 같다. 세대가 느껴진다"고 추리해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산악오토바이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오리배의 정체는 이수지로 드러났다. 
이어 '푸른 바다의 전설 세이렌'과 '간 때문이야 구미호'가 영화 '이집트 왕자' 주제곡 '웬 유 빌리브'로 맞붙었다. 카이는 "세이렌은 아마도 날 알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나 말고는 이 디바를 아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한 명이 떠올랐음을 밝혔다. 
그 결과 세이렌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표 차이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구미호의 정체는 가수 크리샤 츄였다. 크리샤츄는 "필리핀 사람이지만 미국에서 살았다"고 말하며 자신을 소개한 뒤 "목소리가 매력적이라는 칭찬을 들어서 기분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내 노래는 500점이야 500원 뒷면'과 '엄마 가왕하게 500원만! 500원 앞면'의 대결이 이어졌다. 이들은 산울림' 회상'을 부르며 담백한 목소리를 선보였다. 유영석은 "두 사람 노래를 듣고 500원 동전이 만원짜리 지폐보다 무겁다는 걸 느꼈다"고 말하며 극찬했다. 
이들 중 승자는 앞면이었다. 뒷면은 프라이머리 '자니'를 선곡하며 트렌디한 목소리를 선보이며 의외의 매력을 드러냈다. 그 정체는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MC그리)였다. 김동현은 "아버지도 나를 몰라볼거라 생각했다. 혹여나 나가게 되면 말씀드린다고 했었는데 그냥 나왔기 때문"이라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 대결 주인공은 '콕 던져버린다 배드민턴'과 '너는 슛슛슛 나는 훗훗훗 양궁'이었다. 이들은 토이 '뜨거운 안녕'을 선곡해 열창했다. 그 결과 양궁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배드민턴의 정체는 배우 임형준이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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