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에 1등" '히든5' 박미경, 판세 뒤집고 '최종우승'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03 00: 24

박미경이 '이브의 경고'로 판세를 뒤집고 22년만에 1등을 차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히든싱어 시즌5'에서 원조가수로 파워보컬 '박미경' 편이 진행됐다. 
90년대 감성을 자극할 댄스 디바로, 당시 파월풀한 소울 창법, 파겨적인 댄스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큰 반향을 일으킨 가수 박미경을 소개했다. 여전히 최고의 섹시 카리스마로 등장했다. 박미경은 "이런 대환영 정말 좋다"라고 인사하며 유명한 음악방송에서 다양하게 활동해왔다고 했다. 독보적인 흑인 소울 창법과 시원한 고음 가창력으로 모든 장르를 소화한 무대위 여제, 가요계 원조 걸크러쉬인 박미경 등장에 모두 환호했다. 

 
박미경은 "노래가 20년 넘었다, 녹음할 당시 지금의 창법이 많이 바뀐 상황"이라면서  "옛날 내 목소리 똑같이 못하겠덜, 예전 목소리 연습하며 준비 많이했다"꼬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철저한 준비를 해온 박미경은 그럼에도 "고음 많아 힘들다, 여섯명 나눠 부르면 누워서 떡먹기"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미경은 모창능력자들이 걱정됐다고 했다. 자신의 곡들이 너무 빠른 곡이며, 리듬, 비트 ,소울이 많이 들어간다고. 특히 높은 음으로 모창능력자들의 컨디션이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창력 터지는 소름파티 '히든 나이트 오픈'을 예고했다. 
1라운드 곡은 '이유같지 않은 이유'였다. 박미경은 "빨리 박미경 다둥이들을 보고 싶다"며 모창 능력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히든 스테이지로 이동했다. 파이팅 넘친 박미경이었다. 노래가 끝난후, 박미경은 투표를 확인했다. 많은 표를 받은 1라운드 탈락자 1번은 모창능력자였다. 
진짜 박미경이 몇번일지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박미경은 15표를 받으며 4등에 머무른 3번에 있었다. 박미경은 기진맥진한 지친 모습으로 나왔다. 박미경은 주눅든 목소리로 "다음에 잘 하면 된다"고 했고, 주먹을 불끈 쥐면서 "잘 해보겠습니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2라운드 미션곡은 '집착' 이었다. 살사풍 포인트 안무가 돋보이는 신나는 라틴댄스 곡이었다. 2라운드 예상을 묻자, 박미경은 "안 떨어지길 바란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혈압도 올라간 것 같다고. 말수도 부쩍 줄었다. 포커페이스인 박미경이 입술이 바짝 마를 정도로 긴장했다고 했다. 입술이 말라붙을 정도로 긴장한 박미경이 히든 스테이즈로 향했다. 노래를 마친 후, 진짜 박미경이 어디에 있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후반부 음악과 함께 한 명씩 모습을 드러냈다. 강원래의 말대로 박미경은 1번에 있었다. 
긴장감 속에서 결과를 발표, 27표 탈락자는 바로 4번이었다. 단 1표차로 탈락했다. 박미경은 15표로 2등이었다. 15표는 1라운드 때와 동일했다. 
3라운드가 시작됐다. 미션곡은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였다. 실제 사랑이야기인 정통 발라드 곡이라 했다. 3라운드 대결이 시작됐다. 박미경은 3번에 있었다. 박미경은 3번에 있었지만, 박미경 못지 않게 애드리브를 폭주한 모창 능력자들의 놀라운 실력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원조 가수급의 노래 실력이었다. 박미경은 자신의 애드리브를 그대로 따라한 1번이 가장 위협적이라 했다. 
과연 마지막라운드까지 박미경이 남아있을 수 있을지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전현무는 "탈락자는 39표라 했고, 박미경은 긴장하며 귀를 막았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탈락자는 2번이었다. 박미경은 까딱하면 탈락할수 있었던 상황에 입술이 더욱 바짝 말랐다. 
 
최강 3인의 마지막 승부가 이어졌다. 마지막 미션곡은 '이브의 경고'였다. 박미경은 "트레이드 마크인, '이브의 경고'인 만큼 1등할 것이라 마음 먹고 부르겠다"면서 모창 능력자들에게 "애들아, 살살 불러라"고 부탁했다. 
모두가 응원하는 가운데, 박미경은 2번에 있었다. 모두의 환호  속에서 등장했다. 반전이 많았던 박미경편 최종 라운드 결과를 발표했다. 단 8표차로 우승은 박미경이 차지했다.  박미경은 "22년만에 1등"이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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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히든싱어5'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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