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부대 보고 있나"..'런닝맨' 승리, 폭주하는 예능감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03 06: 47

 SBS 간판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점령한 승리의 다음 목표는 '런닝맨'이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실세로 떠오른 승리는 춤을 통해서 웃길 정도로 절정의 예능감을 자랑했다. 특히나 군대에 간 빅뱅 멤버들에 대해 거침없이 언급하면서 막내로서의 설움을 씻어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8인의 초특급 게스트가 출연했다. 승리, 비아이, 바비, 이시아, 이엘리야, 김지민, 선미, 이주연까지 8명의 게스트는 '런닝맨' 멤버들과 짝을 이뤄서 커플레이스에 돌입했다. 
승리의 파트너는 '런닝맨' 대표 돌아이 전소민이었다. 하지만 승리의 폭주는 전소민을 부끄럽게 만들 정도였다. 승리는 '죽겠다' 댄스를 통해서 넘치는 끼와 흥을 자랑했다. 승리는 "지드래곤 형이 있었다면 나대지말라고 했을 것이다"라며 "백골부대 보고 있나. 이기자부대 보고 있나"라고 외치면서 거침없는 면모를 자랑했다. 

승리의 자신감은 '죽겠다'를 넘어서 빅뱅의 '뱅뱅뱅' 안무를 바꾸는 것까지 이어졌다. 빅뱅의 댄스 담당인 승리는 칼군무를 열심히 연습했지만 상대적으로 쉬운 안무 뿐이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느낌이 담긴 춤을 선보였다. 하지만 승리의 댄스는 춤이라기 보다는 몸짓에 더 가까웠다. 
하지만 승리는 꺾이지 않았다. 다른 빅뱅 멤버들 없이 넘치는 에너지를 모두 방출하는 승리의 넘치는 열정은 보는 사람을 감탄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지금까지 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 매력이었다. 
폭주하는 예능감으로 짧은 출연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승리가 과연 앞으로 남은 커플레이스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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