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에서 타카시 역으로 ‘역대급 악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남희가 이번 달 결혼한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연기로 주목받은 것은 물론 결혼까지 앞둔 김남희. 두 배의 행복을 맛보고 있다.
김남희는 3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랜 연인과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고. 이날 김남희 소속사 측은 OSEN에 “김남희가 오는 29일 토요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식은 조용하게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남희의 결혼은 가까운 지인들만 알 정도로 조용하게 진행됐다고. 결혼식도 비공개로 올릴 예정이다.
![김남희, ‘미스터션샤인’ 악역 눈도장→29일 결혼 ‘꽃길 예약’(종합)[Oh!쎈 이슈]](https://file.osen.co.kr/article/2018/09/03/201809031535778513_5b8cdadd7e180.jpg)
김남희의 결혼은 ‘겹경사’라고 해도 될 정도로 한꺼번에 좋은 일을 맞았다. 먼저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김남희는 ‘미스터 션샤인’ 1회에서 유진(이병헌 분)의 지인으로 잠깐 출연했다. 1회에서 김남희는 유진에게 “내가 한성으로 가면 안 반가울 텐데”라고 말해 재등장을 암시한 바 있다. 이후 16회 만에 ‘미스터 션샤인’에 악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안겼다.
지난주 17회, 18회에 재등장한 김남희는 악랄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김의성보다 더 짜증난다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맛깔나게 악역 연기를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타카시는 일본 천황 다음으로 권력을 가진 집안의 후손이자 제국주의로 똘똘 뭉친 캐릭터로 재등장했는데 조선인의 정신을 훼손하려는 야심을 내보여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김남희, ‘미스터션샤인’ 악역 눈도장→29일 결혼 ‘꽃길 예약’(종합)[Oh!쎈 이슈]](https://file.osen.co.kr/article/2018/09/03/201809031535778513_5b8cdadde95e3.jpg)
특히 유창한 일본어와 어설프게 영어를 하는 일본인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뿐 아니라 일본인 특유의 억양으로 조선말을 하는 모리 타카시를 연기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정말 일본인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김남희는 2016년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과로사 한 의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자신이 죽은 줄 모르고 환자 치료에 전념하다 저승사자(이동욱 분)를 보고 “저 죽었습니까?”라고 담담하게 말하고 치료하던 환자가 살았다는 얘기를 듣고 “다행이다”고 말하는 장면에 등장한 바 있다.
‘도깨비’에 이어 김은숙 작가, 이응복 감독과의 인연으로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김남희.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것은 물론 결혼 소식까지 전하며 축하를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tvN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