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프랑스 뮤지션 에이치큐와 콜라보 신곡 발표 [일문일답]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9.14 10: 04

 오늘(14일) 정오, 그룹 에이스(A.C.E)가 프랑스의 뮤지션 에이치큐(HCUE)와 함께 작업한 콜라보레이션 신곡 “아이 필 소 럭키(I Feel So Lucky)”를 발표한다.
에이스는 KBS2 ‘더 유닛’에 막내 찬이, JTBC ‘믹스나인’에 동훈과 병관이 최종 멤버에 선발되며 국내외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실력파 아이돌이다. 지난 8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4천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으며, 이번에 그룹 최초로 해외 아티스트와 공동작업을 선보이며 세계 진출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랑스의 에이치큐는 경력 20여년의 뮤지션으로 현재 전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작년(2017년) 코소보 아티스트 키다(Kida)와 함께 발표한 싱글 “돈 세이 노 모어(Don’t Say No More)”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평소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에이치큐는 인터넷을 통해 에이스의 뮤직비디오를 접하였고, 강렬한 EDM 사운드와 격렬한 안무에 매료되어 공동 작업을 제안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신곡 “아이 필 소 럭키”는 뭄바톤 (Moombahton: 레게와 일렉트로 하우스를 혼합한 장르) 스타일의 곡으로, 케이팝의 느낌도 담았다고 에이치큐는 밝혔다. 또한 에이치큐는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에이스와 함께 공식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하였다.
‘DOT’이 연출한 “아이 필 소 럭키”의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며, 에이스가 자랑하는 칼군무 역시 감상할 수 있다.
다음은 Hcue 인터뷰 전문
- 한국 팬들에게 간단한 인사 먼저 부탁한다.
만나서 반갑다. 프랑스의 HCUE이다. 한국의 에이스와 함께 작업하고 이렇게 한국에 방문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스타일의 결과물이 나왔는데 정말로 마음에 든다. 어서 들려주고 싶다.
- 이전에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나? 없다면 첫인상이 어떤지?
한국에는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생각보다도 큰 도시라서 놀랐다. 아직 도착한지 몇 시간되지 않아서 많은 것을 보지는 못하였다. 오자마자 먹은 비빔밥이 정말로 맛있었다. (웃음)
- 현재 전 세계의 아티스트들과 콜라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참여 아티스트는 또 누가 있나?
이러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섞고 싶었고, 해외의 아티스트와 함께 다채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음악이야말로 세계인들을 한데 묶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알바니아, 코소보의 Kida라는 아티스트와 싱글 'Don’t Say No More'를 발표하였고, 이번에 에이스가 두 번째이다.
- 기타 해외 아티스트 중 이후에 콜라보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
(소니뮤직 코리아 사무실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보며)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작업하고 싶다. (웃음) 이후의 계획은 아직 진행중인 상태라 비밀이다.
- 한국 아티스트와 콜라보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평소 케이팝에 관심이 많았다. 신선하고 훌륭한 곡들이 많아 즐겨 들었다. BTS를 좋아하는데 이들은 프랑스에서도 인기가 많다. 다양한 아티스트의 곡을 들었고 한국 뮤직비디오도 많이 봤다.
- 프랑스의 뮤직 비디오와 한국의 뮤직 비디오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 같나?
한국의 뮤직비디오가 프랑스 뮤직비디오보다 컬러풀하고 시각적이라 더 눈길을 끄는 것 같다. 군무도 더 강조되는 편이고. 반면 프랑스의 뮤직비디오는 보다 스토리를 중요시 하는 편이다.
- 에이스와 함께 작업한 소감은 어떤가?
매우 만족스럽다. 에이스가 보낸 보컬 트랙은 거의 손 댈 곳이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실력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을 잘 이해해줬다.
- 에이스는 보컬뿐만 아니라 댄스 실력으로 유명한 팀인데 혹시 그들의 뮤직비디오를 본 적이 있는지?
물론 봤다.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그들의 댄스 실력에 놀랄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이 에이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기로 마음먹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이번 곡 'I Feel So Lucky (feat. A.C.E)' 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에이스와 함께한 이번 신곡은 뭄바톤 (Moombahton: 레게와 일렉트로 하우스를 혼합한 장르) 스타일의 곡으로, 케이팝의 느낌도 살리려고 했다. 중독성있는 곡으로 한국인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DJ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그리고 H.Cue 라는 이름을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오, 다 말로 하기엔 정말로 긴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래퍼로 시작하였다. 디제이에 비해서 래퍼는 큰 돈을 안들이고 음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웃음) 그러나 사실 디제이가 되는 것이 원래의 목표였기 때문에 돈을 모아 턴테이블을 장만했고 디제이 경력을 시작해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HCUE라는 이름에서 H는 내 본명의 이니셜에서 따왔다. 그러나 알파벳 H라는 이름을 쓰는 디제이가 정말로 많아서 다른 이름을 고민하던 와중에, 턴테이블에 달린 큐(Cue) 버튼을 보고 HCUE라는 이름을 떠올리게 되었다.
- EDM과 힙합이 각광을 받으며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DJ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DJ HCUE만의 음악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나?
팝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섞어내는 것이 나의 스타일이다. 케이팝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중음악이고 내가 하는 음악도 기본적으로 대중음악이기 때문에, 그러한 접점을 통해 한국인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의 한국에서의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한국음식을 먹을 생각으로 가득하다. (웃음) 일단은 에이스와 'I Feel So Lucky (feat. A.C.E)'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며, 짧은 일정이지만 관광도 열심히 하고 싶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에이스와 함께한 'I Feel So Lucky (feat. A.C.E)'는 소니뮤직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전세계의 뮤지션들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영어로 가사를 만들어서 전세계인들이 언어의 장벽을 크게 느끼지 않고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할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에이스와 함께 서고 싶은 무대가 있는가?
물론이다. 에이스와 함께 공연을 하고 싶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그리고 그 밖의 어떤 나라라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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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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