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먹방부터 추억소환까지..장수예능 될까[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16 07: 00

 ‘놀라운 토요일’은 MC와 게스트가 가사와 관련된 퀴즈를 맞추고 정답을 맞추면 음식을 먹는 익숙한 포맷의 예능이다. ‘놀라운 토요일’은 뻔해 보이지만 제작진의 디테일한 아이디어가 곳곳에 숨어있다. 특별하지 않지만 편안한 재미로 장수예능이 될 재미를 충분히 갖춘 예능프로그램이 되기 충분하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손칼국수, 만두, 돼지막창을 걸고 퀴즈대결을 펼쳤다. 이날 게스트로 오마이걸 유아와 승희가 출연했다.
이들이 맞춰야할 문제는 마마무의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가사와 디베이스의 ‘모든 것을 너에게’ 가사. 여기에 간식라운드는 팬클럽 주인의 이름을 맞추는 것이었다.

퀴즈를 맞추는 포맷은 뻔했지만, ‘놀라운 토요일’은 소소한 퀴즈들과 힌트로 신선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각자 받아쓰기한 정답을 모아서 가사를 맞추는 방식이나 다양한 힌트를 두고 서로 활용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방식이나 정답을 맞춘 뒤에 음식을 먹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졌고, 게임의 양상은 조금씩 달라졌다.
여기에 더해 MC들중 최강의 순발력을 자랑하는 신동엽, 문제를 내는 붐의 개인기, 바보 3형제인 김동현, 한해, 문세윤의 캐릭터의 조화까지 출연자 역시도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하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음식을 선정하는 것 역시도 평범하지 않다. 다양한 메뉴는 물론 맛있는 음식을 공수하기 위해서 직접 명소를 찾아다니는 정성을 보여준다.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이도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한 먹방을 보여줬다.
불편한 요소 없이 소소한 음악 예능인 ‘놀라운 토요일’은 멤버들의 케미와 제작진의 꼼꼼한 준비로 인해서 순항하고 있다. ‘놀라운 토요일’은 오래오래 사랑받기에 충분한 예능의 자격을 갖췄다./pps2014@osen.co.kr
[사진] '놀라운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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