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부터 양파까지"..KBS 2라디오, 음악성x입담 겸비 뮤지션 DJ 영입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17 14: 08

KBS 2라디오(수도권 106.1Mhz)가 “음악이 좋은 방송”을 지향하며 오는 10월 1일(월) 프로그램 부분조정을 실시한다. KBS 2라디오는 조규찬, 양파, 이세준 등 음악성과 입담을 겸비한 뮤지션들을 새로운 DJ로 영입해 본격적인 음악DJ 중심의 라디오 채널로 거듭나게 된다.
가수이자 작곡가 조규찬은 '매일 그대와, 조규찬입니다'로 오전 9시에 청취자와 만나고, 순수한 매력의 가수 양파는 '양파의 음악정원'으로 낮 12시를 책임진다. 유리상자 이세준은 오후 2시에 '오늘 같은 오후엔 이세준입니다'를 통해 본격DJ로 첫발을 내딛는다.
'라디오 7080'을 진행하고 있는 임백천은 오전 11시대로 자리를 옮겨 '임백천의 골든팝스'를 진행한다.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유지원 아나운서가 밤10시에 '유지원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로 다시 라디오로 돌아온다.

KBS는 이번 부분조정과 관련해 9월 28일 오후 2시에 KBS 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DJ들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 음악 천재, 조규찬 라디오 DJ로 컴백
뮤지션의 뮤지션, 가수이자 작곡가 조규찬이 DJ로 다시 돌아온다. KBS 2라디오 '매일 그대와 조규찬입니다'(오전 9시~11시)의 DJ로 10월 1일부터 매일 청취자와의 편안하고 따스한 아침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규찬은 뮤지션의 뮤지션으로 불릴 정도로 작사, 작곡, 보컬 등에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음악인이자, KBS FM '조규찬의 팝스팝스' 진행 등 오래전부터 DJ로서의 역량이 이미 검증된 레전드급 DJ다. KBS 관계자는 “오랫동안 라디오를 사랑해왔고, 한결 따스하고 편안해진 그가 DJ로서 다시 돌아오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임백천, 팝으로 돌아오는 골든팝의 제왕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 라디오DJ 임백천이 오는 10월 1일 KBS 2라디오 프로그램 부분조정을 맞아 '임백천의 골든팝스'(오전 11시~12시)를 진행한다.
임백천은 2011년부터 KBS 2라디오에서 진행해온 '라디오7080'(12시~14시) 대신 '임백천의 골든팝스'로 자리를 옮긴다. 해박한 음악 지식을 바탕으로 따뜻한 감성을 더해 진정한 골든 팝스 프로그램의 부활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양파, 라디오 DJ로 새로운 출발
가수 양파가 라디오 DJ로 변신한다. 오는 10월 1일 KBS 2라디오 프로그램 부분조정을 맞아 '양파의 음악정원'(12시~14시)의 새로운 진행자로 발탁됐다.
 
양파는 뮤지션으로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데다, 따뜻하고 순수한 매력을 갖고 있어 DJ로서 훌륭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제작진은 기대하고 있다. 양파의 DJ 기용은 낮 12시 시간대 라디오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 유리상자 이세준 KBS 라디오 DJ로 전격 데뷔
한국의 명품 포크 듀오 유리상자의 멤버이자 전천후 뮤지션인 이세준이 라디오 DJ로 돌아온다. 이세준은 오는 10월 1일 KBS 2라디오 프로그램 부분조정을 맞아 새롭게 문을 여는 '오늘 같은 오후엔 이세준입니다'(14시~16시)의 진행자로 전격 낙점됐다.
이세준은 이미 방송가에서 인정할 정도로 특유의 편안하면서도 친근한 입담과 재치는 물론 뮤지션으로서의 음악적 식견과 재능, 섬세한 감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운명처럼 DJ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되었다는 이세준은 ‘앞으로 청취자들에게 매일 매일이 기다려지는 방송, 다음 방송까지 너무 길게 느껴지는 그런 프로그램을 선물하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도 드러냈다.
# 유지원 아나운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 새 DJ로
유지원 KBS 아나운서가 강서은 아나운서 후임으로 ‘밤을 잊은 그대에게’ DJ로 발탁됐다. 유지원 아나운서는 KBS 2라디오 프로그램 부분조정을 맞아 오는 1일부터 '유지원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22시~24시) 진행을 맡는다.
유지원 아나운서는 '유지원의 뮤직쇼', '유지원의 옥탑방 라디오', '유지원의 '등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된 진행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다. 유지원 아나운서 특유의 편안하고 기분 좋은 진행으로 애청자들의 지친 하루의 끝을 책임질 것이다.
KBS 2라디오는 지난 5월 프로그램 부분조정으로 '조충현의 럭키세븐'(오전 7시) '이각경의 해피타임 4시'(오후 4시) '이상호의 드림팝'(저녁 8시) 등을 새롭게 시작해 본격 아나운서 DJ들의 새로운 장을 열며 청취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10월 1일 주요 프로그램 부분조정으로 뮤지션 출신의 새로운 DJ들이 KBS 2라디오에 대거 합류함으로써 라디오계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으며 청취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hsjssu@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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