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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마쓰자카, NPB '올해의 컴백상' 수상 유력

[OSEN=이상학 기자] 재기에 성공한 '왕년의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8·주니치)가 일본프로야구 올해의 컴백상 수상자가 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1일 올해의 컴백상 수상자로 마쓰자카가 사실상 결정됐다고 전했다. 시즌 후 11월초에 열릴 프로야구 실행위원회에서 심의한 뒤 공식 결정 예정인 가운데 마쓰자카에 대한 평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NPB 관계자는 "컴백상에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성적을 못 낸 기간, 과거 성적과 나이 등이 감안된다. 마쓰자카는 그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실행위원회가 논의하겠지만 마쓰자카가 틀림없이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마쓰자카는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 총액 12억엔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에 복귀했다. 그러나 어깨 부상이 반복되며 긴 재활을 했고, 소프트뱅크에서 1군 등판은 2016년 1경기에 그쳤다. 한 물 간 선수로 취급받았고, 재기 여부도 부정적이었다. 

대만 진출설도 나왔지만 지난 1월 주니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연봉도 4억엔에서 대폭 깎인 1500만엔.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주니치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섰고, 지난 4월30일 요코하마전 6이닝 1실점 호투로 12년 만에 일본프로야구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55⅓이닝을 던진 마쓰자카는 6승4패 평균자책점 3.74 탈삼진 51개를 기록 중이다. 전성기 때처럼 화려한 성적은 아니다. 6월 허리 염좌로 두 달간 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역 은퇴 위기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점이 높이 평가받는다. 지난 7월에는 팬 투표 1위로 지지받아 센트럴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도 나섰다. 

마쓰자카는 지난 1999년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신인왕을 차지했고, 2001년에는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받은 바 있다. 미국 진출 전 마지막 해였던 2006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예상대로 컴백상을 받는다면 일본에서 12년만의 감격적인 수상이 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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