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무고사 골' 인천, 대구 2-1 꺾고 5G만의 승리... 탈 꼴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06 15: 52

인천이 5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6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1 2018 31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인천은 6승 12무 14패 승점 30점을 기록, 경기가 없던 전남을 따돌리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반면 대구는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상위 스플릿 진출 도전에 부담이 생겼다.

대구와 인천은 후반기서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6경기서 승점 13점을 따내며 파죽지세의 흐름을 탄 대구는 상위 스플릿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 인천은 최근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최하위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대구전서 다시 패한다면 강등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진다.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등 핵심 선수들을 앞세워 경기를 펼쳤다. 인천도 주전들을 모두 출전 시켰다. 선제골은 인천의 몫. 전반 24분 인천은 아길라르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문선민이 대구 아크 정면에서 상대 골키퍼 조현우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대구는 기어코 전반에 만회골을 터트렸다. 빠른 공격에 이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7분 아크 정면에서 왼쪽으로 파고든 정승원이 인천 수비의 집중력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후반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인천이 경기 초반 맹렬한 공격을 펼쳤던 것처럼 대구가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을 몰아쳤다. 골을 넣고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세징야와 에드가는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고 상대 진영에서 날카롭게 움직였다.
인천은 후반 27분 고슬기와 남준재를 빼고 쿠비와 한석종을 넣고 공격을 강화했다.  대구는 류재문 대신 황순민을 투입했다.
인천이 추가골을 넣으며 다시 앞섰다. 인천은 후반 28분 김진야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문전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2-1로 리드했다.
대구는 후반 35분 한희훈 대신 박한빈을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대구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인천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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