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왕밤빵 3연속 가왕 성공..도깨비는 노라조 이혁 '재출연'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18 18: 30

 왕밤빵이 3연속 가왕이 됐고, ‘도깨비’의 정체는 노라조 이혁이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89대 가왕전 대결이 펼쳐졌다. 87, 88대 가왕의 주인공 왕밤빵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지난 주에 이어 4명의 도전자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해시계와 별주부전이 대결을 펼쳤다. 해시계는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불렀고 별주부전은 양파의 ‘다 알아요’를 불렀다. 두 사람 중 투표 결과 해시계가 3라운드에 진출했고, 별주부전이 정체를 밝혔다.

별주부전은 어반자카파의 권순일로 밝혀졌다. 권순일은 “처음 데뷔했을 땐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를 들으시고 여자 2명에 남자 한 명인 그룹인 줄 알았다고 헷갈려 하시더라. 자유롭게 창법해도 남자애가 여자 목소리를 내는 편견이 있더라. 구애 받지 않고 목소리로만 판정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수능만점과 도깨비가 대결했다. 수능만점은 한예슬의 ‘그댄 달라요’를 불렀고 도깨비는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불렀다. 도깨비는 70표로 3라운드에 진출했고, 수능만점의 정체는 걸그룹 AOA의 유나였다.
유나는 “팬분들 앞에서 공연은 많이 해봤지만 방송을 통해서 제 목소리를 들려드린 건 많이 없었던 것 같아서 ‘복면가왕’ 준비하면서 행복했다”며 “계속 힐을 신고 춤을 추면서 노래했는데 오늘은 목소리만 집중적으로 전하고 싶어서 운동화를 신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유나는 “‘익스큐즈미’와 ‘빙글뱅글’ 사이에 1년 반 정도 공백기가 있었다. ‘내가 노래를 계속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여기서 너무 많은 칭찬과 격려를 얻었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이로써 ‘해시계’와 ‘도깨비’의 대결로 3라운드가 압축됐다. 해시계는 “가왕을 물려주시계”라고 포부를 전했고, 도깨비는 “오늘 제가 가왕 되기 딱 좋은 날 같다. 가왕 자리 저랑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가왕 왕밤빵은 “예전엔 이 자리가 제 자리가 아닌 것 같았는데 이젠 저 자리가 제 자리가 아닌 것 같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는 해시계가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불렀고 도깨비는 임재범의 ‘줄리에’를 불렀다. 52대 47표로 도깨비가 가왕전에 올랐고, 해시계의 정체는 버블시스터즈의 지영으로 밝혀졌다.
지영은 ‘복면가왕’ 섭외를 받고 살 뺄 시간을 달라고 가장 먼저 말했다고. 그녀는 “조금 미뤄놓은 건데 아쉽게도 이번엔 성공하지 못해서 다음에 다시 한 번 불러주시면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보여준 ‘피 땀 눈물’ 무대에 대해서는 “BTS의 유명한 곡을 제가 하게 된다니 부담 컸는데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고 저에게 점수를 많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왕밤빵은 바비킴의 ‘사랑 그놈’으로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왕밤빵은 3연속 가왕의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도깨비는 노라조 이혁이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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