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슬기, 레드벨벳 '왕팬' 가족 한끼 성공..웬디 '실패'[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2.13 00: 02

걸그룹 레드벨벳의 슬기가 한 끼에 성공했지만 웬디는 편의점에서도 실패 '완실(완전 실패)' 했다.
1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레드벨벳의 슬기와 웬디가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과 서울 공덕동에서 저녁 한 끼에 도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웬디는 "친구 따라 가서 오디션을 봤다.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긴장 하나도 안하고 내가 좋앟는 노래를 불렀다. 내 스타일대로 불렀다. 알앤비 소울로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불렀다"라고 했다. 

슬기는 "초등학교 6학년때 오디션보고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연습했다. 노래 틀어주면 춤추는 걸 좋아했고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벨을 누르기 시작했는데 무응답 릴레이가 이어졌다. 공덕동은 교통의 요충지답게 대부분의 건물이 업무용 사무실로 주를 이뤘다. 
때문에 주거형 오피스텔을 찾기 힘든 것은 물론이고, 주거형이라 해도 직장인들이 거주하는 1인가구가 많은 만큼 벨을 누르는 집마다 부재중인 경우가 많았다. 이뿐 아니라 통화가 되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7시까지 단 한 명도 통화를 못했다. 
이경규는 슬기에게 "그런 기적이 일어난다. 부담 가지질 필요 없다"라고 했는데, 오피스텔 들어가던 중 우연히 저녁식사 전인 시민을 만났고 레드벨벳을 좋아하는 아이들 덕에 한 끼에 성공했다. 
딸은 슬기의 별명도 알 정도였고 아들은 계속해서 슬기 사진을 찍으며 좋아했다. 또한 아들은 슬기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하고 슬기의 사인을 한참동안 바라볼 정도로 좋아했다. 
웬디는 자신이 눌렀던 집 주인과 우연히 만났다. 알고 보니 주인이 통화하는 방법을 몰라서 통화를 못했던 것. 집주인은 밥을 안먹었다고 했지만 저녁 식사 계획이 없다고 해서 실패했다. 
웬디는 열정적으로 벨을 눌렀고 강호동도 시민들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고등학생을 만났고 종료 9분 전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고등학생의 집은 공덕동이 아니라 아현동이었고 결국 실패했다. 편의점에서 시민을 기다렸지만 종료 시간 9시 30분까지 아무도 오지 않았고 끝내 실패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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