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영 만회골' 전북, 대구와 1-1 무승부... 개막전 무패행진 질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3.01 15: 52

전북 현대가 개막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공식 개막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 에드가는 올 시즌 1호 골을 기록했고 전북은 임선영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동안 개막전서 7연승을 거뒀던 전북은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 현대는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김신욱을 원톱 공격수로 출전 시키고 로페즈-임선영-한교원이 공격에 힘을 보탰다. 신형민과 손준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 경기 조율을 맡았다. 김진수-김민혁-홍정호-최철순이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고 골키퍼는 송범근이 출전했다. 

FA컵 우승팀 대구는 3-4-3 전술로 전북에 맞섰다. 김대원-세징야-에드가가 전방에 포진했고 황순민-류재문-츠바사-김준엽이 중원에 포진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김우석-홍정운-박병현이 나섰고 골키퍼는 조현우가 출전했다. 
경기초반 전북은 김신욱과 로페즈를 앞세워 상대를 치열하게 괴롭혔다.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전북은 대구 수비진을 바쁘게 만들었다. 
그러나 선제골은 대구가 터트렸다. 전반 22분 상대 파울로 얻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대구는 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후방에서 세징야가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에드가가 헤더슈팅으로 득점, 대구가 1-0으로 앞섰다. 
전북은 기습적인 슈팅으로 득점, 전반 28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중원에서 볼을 잡아낸 임선영은 갑작스러운 왼발 슈팅으로 대구 골키퍼 조현우를 뚫어내며 득점, 1-1이 됐다. 
전북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대구는 역습을 통해 전북에 맞섰고 치열한 경쟁 끝에 1-1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전북은 후반 8분 왼쪽에서 손준호가 올린 패스를 최철순이 머리로 떨구자 문전에 있던 김신욱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비록 골대를 벗어났지만 패스 연결이 정확하게 이뤄지면서 대구 수비를 괴롭혔다. 전북의 공격은 계속됐다. 공격진 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들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추가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은 후반 17분 김신욱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대구도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후반 18분 츠바사 대신 정승원을 내보냈다.
전북은 후반 24분 임선영을 빼고 이적생 한승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구와 전북은 후반 30분 문선민과 다리오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펼쳤다. 
전북이 공격을 펼치고 대구가 수비를 펼치며 경기가 이어졌다. 전북과 대구는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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