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화사, 불참해도 1위..하성운 솔로에 몬스타엑스까지 눈호강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3.02 16: 33

화사가 ‘쇼 음악중심’ 불참에도 1위에 올랐다. 
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화사가 솔로곡 '멍청이'로 3월 첫째 주 1위를 거머쥐었다.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의 우디와 '달라 달라'의 ITZY를 꺾고 막강한 솔로 파워로 1위 트로피를 들었다. 
몬스타엑스는 강렬함을 더했다. 신곡 '엘리게이터'로 역대급 섹시미와 남성미를 뿜어내고 있는 것. 이들은 몬스타엑스는 지난달 26일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MBC뮤직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음악 방송 4관왕을 달성했다. 

워너원 활동 이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하성운이 솔로 가수로 ‘음악중심’ 데뷔 신고식을 마쳤다. 귀여운 소년미를 장착한 그는 정상을 향해 나는 듯한 ‘버드’ 라이브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하성운은 작사, 작곡은 물론, 믹싱, 마스터까지 모든 음반 작업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총괄 프로듀서이자 가수로 자신의 첫 번째 솔로 앨범을 완성해냈다. 
그리스 신화의 조각들이 현실에 강림한다면 SF9이 아닐까. 이들은 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청년 나르키소스를 콘셉트로 한 ‘예뻐지지 마’로 눈과 귀를 정화시켰다. 아름다운 군무와 감각적인 춤선으로 매 무대마다 레전드를 탄생시키고 있다. 
효민은 핫핑크 가죽 원피스로 섹시한 보디라인을 뽐냈다. 신곡 ‘입꼬리’의 뉘앙스가 앙큼 섹시. 효민은 물오른 매력으로 남성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나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게 하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콘셉트는 그에게 딱이었다. 
믿고 듣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여자)아이들은 ‘세뇨리타’로 컴백 스페셜 무대를 장식했다.  'LATATA(라타타)'와 '한(一)'에 이어 리더 소연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전작의 중독성을 뛰어넘는 멜로디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칼군무 퍼포먼스가 일품이다. 
온앤오프의 자신감은 이유 있었다. 오래도록 사랑 받고 있는 ‘사랑하게 될 거야’를 들고 무대에 올랐는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칼군무는 여전했다. '넌 날 사랑하게 될 거야' 후렴구가 묘한 중독성으로 번져 팬들의 귓가에 계속 맴돌고 있다. 
걸크러시 여성 래퍼 자이언트핑크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신곡 ‘Mirror Mirror’는 묵은 때를 전부 밀어버리고 새롭게 나아갈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 자이언트핑크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파워풀한 래핑이 듣는 이들을 절로 들썩거리게 만든다.
1월 21일 데뷔해 오랫동안 사랑 받은 걸그룹 체리블렛은 아쉬운 굿바이 무대를 펼쳤다. 데뷔곡 ‘Q&A’는 산뜻한 업비트 사운드의 밝고 에너제틱한 곡. 어떤 질문을 받을지 궁금해하는 사랑스러운 매력에 힘 있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가 체리블렛의 롱런 비결이었다.  
에이티즈는 새빨간 의상으로 단박에 현장 팬들과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최근 이들은 4월 3일 런던을 시작으로 총 10개 도시에서 유럽 투어를 확정 지었는데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만큼 ‘HALA HALA’(Hearts Awakened, Live Alive)(할라 할라 하츠 어웨이큰, 리브 얼라이브)로 어느 때보다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황지현, 이아영, 김수빈, 백소미 4인으로 이루어진 가을로 가는 기차는 오랜만에 믿고 듣는 보컬 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이들의 신곡인 '다시 이별'은 프로듀서 안영민이 작곡, 인디밴드 로코베리의 로코가 노랫말을 쓴 곡으로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애절한 가사, 멤버들의 가창력이 돋보인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이들 외에 네이처, 세븐어클락, 트레이, 배너, 핑크레이디 등이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음악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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