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일로 만난 사이' PD "유재석X이효리 '국민 남매' 케미, 싹싹 긁어 다 내보내"(인터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8.25 08: 59

'일로 만난 사이' 정효민 PD, 이은경 PD가 첫 방송을 잘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일로 만난 사이' 1회에서는 제주도 녹차밭에서 노동을 하는 유재석과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일로 만난 사이'는 유재석이 매회 스타 게스트와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 땀 흘려 일하는 노농 힐링 프로젝트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1', '효리네 민박1·2' 등을 연출한 정효민 PD가 tvN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인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던 바. 

'일로 만난 사이' 방송화면 캡처

막상 베일을 벗은 '일로 만난 사이'는 일로 처음 만난 지 20년이 됐다는 유재석과 이효리의 '국민 남매' 케미스트리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노동 힐링 예능의 신선함으로 1회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평균 4.9%, 최고 5.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받았다.
'일로 만난 사이' 포스터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정효민 PD, 이은경 PD는 25일 OSEN과 진행한 전화 통화에서 "노동과 붙인 예능이라 조금 낯설 수도 있어서 저희도 조마조마하면서 첫 방송을 봤는데 시청자분들이 신선하고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 저희 팀 모두가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이어 "유재석 씨는 '슈가맨' 때 인연으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효리네 민박' 때 인연으로, 그리고 또 유재석 씨와 이효리 씨가 이미 서로 잘 알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됐다"면서 "유재석 씨와 이효리 씨의 '국민 남매' 케미스트리는 간혹 이야기가 길어서 잘린 부분이 있긴 하지만 현장에서 나온 걸 싹싹 긁어서 다 보여드린 것 같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돕기도.
끝으로 정효민 PD, 이은경 PD는 "일터는 계속 바뀔 예정이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면서도 일손이 필요한 곳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노동으로 번 돈을 쓰는 모습도 매회 방송 말미 공개된다. 또 다음 게스트로는 이미 알려진 대로 차승원 씨, 그리고 유희열 씨와 정재형 씨가 등장한다. 유재석 씨와 이미 케미스트리가 있으신 분들이나 오히려 같이 안 해본 낯선 분들을 섭외할 생각이다"라고 귀띔한 뒤, "앞으로도 매주 토요일 밤, 재밌게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재석이 출연하는 '일로 만난 사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4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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