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벨 8이닝 무실점 8승' 한화, NC에 고춧가루 [현장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9.05 20: 55

한화가 갈 길 바쁜 NC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화는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원정경기를 3-0으로 제압했다. 
선발투수 채드벨이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올렸고, 김민하의 선제 솔로포와 정은원의 쐐기 투런포가 터졌다. 포수 최재훈도 2안타 2볼넷 4출루 경기로 공수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선발투수 채드 벨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최근 2연패를 끊은 9위 한화는 48승79패를 마크, 10위 롯데(44승80패3무)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2연패를 당한 5위 NC는 62승63패1무가 되며 6위 KT(62승64패2무)에 반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한화 선발 채드벨의 호투가 빛났다. 8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8승(9패)째를 올렸다. 최근 3연승으로 10승에 2승만을 남겨놓았다. 
1회 1사부터 5회까지 14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친 채드벨은 6회 선두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 1사 1루에서도 양의지를 병살 유도해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8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한화 타선도 3회초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민하가 NC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의 2구째 높게 들어온 132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2호 홈런. 
1-0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초 한화는 선두 최재훈이 무려 14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프리드릭을 강판시켰다. 이어 대타로 나온 정은원이 NC 구원 김건태의 4구째 140km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7호 홈런.
한화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9회말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NC 선발 프리드릭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6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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