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문선민 연속골' 전북, 수원 2-0 꺾고 다득점 앞선 선두유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28 17: 51

이승기와 문선민이 연속골을 터트린 전북이 선두를 유지했다. 
전북 현대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2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9승 9무 3패 승점 66점으로 울산과 동점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2골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반면 FA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둔 수원은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고 경기에 임했고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전북은 4-1-4-1 전술로 돌아왔다. 스리백 전술로 경기를 펼쳤던 전북은 김승대를 원톱 공격수로 앞세운 4-1-4-1 전술로 수원에 맞섰다. 고무열-손준호-이승기-한교원이 2선에 배치됐고 신형민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 조율을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박원재-최보경-김민혁-최철순이 출전했고 골키퍼는 송범근. 
수원은 3-4-3 전술로 전북전에 임했다. 한의권-오현규-바그닝요가 공격진에 배치됐고 박형진과 고승범이 측면에 자리했다. 김종우와 전세진은 중원에 자리했고 스리백은 민상기-고명석-구자룡이었다. 골키퍼는 양형모. 
경기 초반에는 수원이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수원은 전북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김승대를 앞세워 반전을 노리던 전북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승대가 엔드라인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이승기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공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박원재와 중원에서 볼을 경합하던 바그닝요가 상대 가격으로 퇴장 당했다. 바그닝요는 박원재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비록 상대에게 맞았지만 박원재도 옐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전북도 최철순이 경고누적으로 전반 32분 퇴장 당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무열이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골대를 벗어났지만 다득점을 뽑겠다는 의지였다. 
후반 11분 전북과 수원은 각각 신형민과 김종우를 빼고 로페즈와 구대영을 투입했다. 수원은 이미 후반 시작과 함께 한석희와 김민우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전북은 후반 25분 고무열 대신 호사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수원은 후반 34분 전북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살짝 벗어났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후반 35분 전북은 김승대 대신 문선민을 투입, 마지막까지 공격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호사의 크로스를 문선민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득점,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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