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비상' 맨유, 맥토미니 부상 4주 아웃...토트넘-맨시티전 결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12 17: 09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또 다시 부상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23)는 발목 부상에 대한 초기 검진 결과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맥토미니의 4주 부상을 우려했고,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전에도 결장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유스 출신인 맥토미니는 이번 시즌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중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팀을 이끈 이후 출전 시간을 늘려가더니 이제 명실상부 맨유의 중원의 ‘믿을맨’으로 성장했다. 최근엔 맨유 팬들이 선정한 ’10월 최고의 선수’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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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토미니는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1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포지션 경쟁자인 네마냐 마티치(31)를 완벽하게 벤치로 밀어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한 탓일까. 맥토미니는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지난 1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으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경기 종료 직전 공중불 경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간 맥토미니는 경기 종료 후 초기 진단을 받았고, 4주 아웃 판정을 받았다. 미러에 따르면 72시간 이내에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맨유 중원에는 비상이 걸렸다. 마티치의 기량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폴 포그바(26) 또한 부상 탓에 12월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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