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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 형과 계속 함께했으면" 손아섭 잔류 설득 나섰다 [오!쎈 현장]

[OSEN=김해, 손찬익 기자] "정신적 지주인 (전)준우 형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 

손아섭(롯데)이 전준우의 원소속 구단 잔류를 강력히 희망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전준우는 시장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로 꼽힌다. 지난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2리(556타수 190안타) 33홈런 90타점 118득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완성했다. 올 시즌에도 타율 3할1리(545타수 164안타) 22홈런 83타점 85득점의 매서운 타격을 뽐냈다.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마무리 훈련에 참가중인 손아섭은 "준우 형은 내게 정말 특별한 존재다. 오랫동안 원정 경기 룸메이트로 지냈고 여러 부분에서 도움도 많이 받았다. 라커룸 바로 옆자리를 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전준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아섭은 친형제처럼 지내는 전준우와 계속 함께하길 바라는 진심을 숨기지 않았다. "준우 형은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지금껏 준우형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대우를 받고 계속 함께했으면 좋겠다.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같은 생각일거다. 준우 형은 올 시즌 롯데 타자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다. (이)대호형도 나도 준우형에 비할 바 아니다". 

이어 "구단의 고유 업무에 선수가 왈가왈부해선 안 되지만 준우 형과 같이 뛰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기 때문이다. 준우 형은 그만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또한 "준우형이 롯데와 계약한다면 다음 시즌 주장은 무조건 준우 형의 몫이다. 준우 형의 리더십은 단연 최고다. 팀이 어려울 때 선수단을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구단에서도 준우 형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원클럽맨' 전준우는 오로지 끊임없는 노력만으로 이 자리에 올랐다. 단 한 번도 구설수에 휘말린 적이 없었고 동료들의 신망이 아주 두텁다. 구단 안팎에서 전준우에 대한 평판은 아주 좋다.

전준우는 경찰 야구단 8기 주장 출신이다. 동기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전준우는 때로는 절도있게 때로는 다정하게 동생들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동료들은 전준우를 두고 '빅보스'라 부르며 잘 따랐다. 전역 이후에도 후배들을 불러 밥도 사주고 야구용품도 챙겨주는 등 마음 씀씀이가 남다르다. 

유승안 전 경찰 야구단 감독은 "지금껏 정말 많은 좋은 선수들과 함께 했다. 그래도 전준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별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던 선수"라며 "부드러우면서도 후배들이 거절하지 못할 만한 카리스마가 있다. 전준우가 주장일 때는 '네 마음대로 해라'고 했다. 그래도 정말 모나지 않게 팀을 잘 뭉치게 했다"고 말했다. 

세이버매트릭스 등 데이터 야구가 대세다. 하지만 선수의 인품과 동료들의 신망은 수치로 환산할 수 없다. 전준우는 롯데가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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