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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완료' 진가 드러낸 산탄젤로, 삼성화재 외인 또 대박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삼성화재의 특급 외국인 선수 계보를 이을 선수가 등장했다. 부상을 딛고 폭발적인 점프력을 과시하고 있는 안드레스 산탄젤로(25)가 그 주인공이다. 

산탄젤로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 28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삼성화재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산탄젤로가 웜업존을 지킨 1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블로킹 23개로 높이를 과시한 현대캐피탈도 이날은 속수무책이었다. 

산탄젤로는 지난 17일 한국전력전 30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시작부터 끝까지 뛰며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시즌 전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바람에 초반에 휴업을 하거나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라운드 들어 본격 가동되면서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으로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 

[OSEN=대전, 민경훈 기자] 삼성화재 산탄젤로가 강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21일 현대캐피탈전을 마친 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아직 체력이 조금 부족하다. 경기도 훈련이라고 생각해 끝까지 빼지 않았다. 근육통이 올라왔다고 하는데 이렇게 해놓아야 다음을 대비할 수 있다”고 풀타임으로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산탄젤로는 “현재 체력은 80~85% 정도다. 일주일에 2경기를 뛰는 게 익숙한데 한국에선 그보다 더 많이 뛸 때도 있다. 체력적으로 아직 준비가 덜 됐다”며 “그래도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 기회를 준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런닝 점프가 1m가량 된다고 밝힌 산탄젤로는 빠르고 타점 높은 공격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산탄젤로의 가세로 포지션을 센터로 옮긴 박철우도 상황에 따라 라이트를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선수가 로테이션으로 서로의 체력을 보완할 수 있다. 산탄젤로는 “리시브 연습이 필요하긴 하지만 5~6년 전 레프트도 해봤다”며 박철우와 공존 의지도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전통적으로 외국인 선수들이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레안드로 다 실바, 가빈 슈미트, 레오나르도 레이바, 괴르기 그로저, 타이스 덜 호스트 등 전임자 모두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다. 서서히 잠재력을 보여주기 시작한 산탄젤로가 삼성화재 대박 외국인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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