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는 행복의 근원" 스트레이 키즈, 데뷔 첫 단콘서 매력 잠금 해제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1.25 08: 02

"앞으로도 함께 꽃길만 걷길."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 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Stray Kids World Tour 'District 9 : Unlock' in SEOUL'(스트레이 키즈 월드 투어 '디스트릭트 9 : 언락' 인 서울)을 개최하고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첫 번째 콘서트인 만큼 스트레이 키즈는 세 시간 동안 완성도 높은 무대들로 공연을 꽉 채웠다. 지난해 3월 데뷔해  프리 데뷔 앨범 'Mixtape'부터 스페셜 앨범 'Clé 2 : Yellow Wood'까지 6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1년 8개월 간 쉼 없이 달려온 멤버들은 오롯이 본인들의 손을 거친 노래들로 25곡의 세트리스트를 완성시켜 눈길을 끌었다.

#폭발적인 퍼포먼스
데뷔곡 '디스트릭트 9'으로 포문을 연 스트레이 키즈는 '승전가'와 'Question' 'ROCK' '부작용' 'Grrr 총량의 법칙' 등 처음부터 쉴 틈 없이 달리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에도 쉬는 시간 없이 5곡이 넘는 무대들을 한 번에 소화한 멤버들은 매 무대마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실력을 뽐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유닛 무대
이날 스트레이 키즈는 처음으로 3팀 3색 유닛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3개의 신곡을 창작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댄스곡 'Wow' 작사에는 리노, 현진, 필릭스가 이름을 올렸고, 'My Universe' 작사에는  창빈, 승민, 아이엔이 참여했다. 랩 퍼포먼스곡 'We Go'에는 방찬, 창빈, 한이 작사와 작곡에 모두 참여해 쓰리라차 만의 음악성을 뽐냈다.
리노, 현진, 필릭스가 꾸민 'Wow' 무대에서는 세련된 비트와 멤버들의 감각적이면서도 섹시한 퍼포먼스가 돋보였고, 승민, 아이엔 그리고 피처링으로 참여한 창빈은 'My Universe' 무대를 통해 감미로운 음색과 랩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We Go' 무대에서는 쓰리라차의 화려한 래핑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새 앨범 스포
오는 12월 9일 새 미니 앨범 'Clé : LEVANTER'(클레 : 레반터)로 '열일'을 이어가는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공연에서 신곡 스포일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멤버들은 신곡을 한 단어로 '가을'이라고 표현했고 멤버 별로 돌아가며 신곡 한 소절과 안무 등을 선보여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남다른 스테이 ♥︎
첫 단독 콘서트로 스테이(팬클럽명)를 만난 스트레이 키즈는 고마운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앵콜 무대가 시작되고 팬들과 함께 '잘하고 있어'를 부른 멤버들은 팬들이 직접 쓴 메시지들이 담긴 영상을 보며 눈물을 터트렸다. 멤버들은 쉽게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방찬은 "'잘 하고 있어'라는 노래가 확실히 와닿는 것 같다.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게 다 여기 까지 올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아서 아무 후회 없다. 스테이 때문에 정말 너무 행복하다. 스테이와 함께 앞으로 꽃길만 걸어갈 수 있게 만든 노래이기 대문에 앞으로도 손잡고 걸어가자. 어떤 일이 생겨도 저희가 스테이 곁에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라는 소감을 남겼다.
필릭스는 "첫 콘서트에서 재미있게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감사하다. 스트레이 키즈만의 매력,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스테이 밖에 없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외에도 한은 "이번 한 해 굉장히 다이나믹 하게 보냈다. 재미있던 일도 있고 너무 힘들 때도 있었고 무너져 내리는 기분일 때도 있었다. 사람들 앞에서 무대를 하는 것이 자신 없었더 때가 있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과 함께 이겨나가면서 많은 일들을 겪고 했는데 저희만 힘든 것이 아니고 스테이도 함께 힘들었을 것을 안다. 그래도 이렇게 묵묵히 옆에서 응원해주면서 이 자리에서 함께 빛날 수 있게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곁에 항상 스테이해달라 저희도 여러분 곁에 스테이 하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즐거운 무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이렇게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스테이 덕분이고 스테이는 저희의 행복의 근원인 것 같다. 스테이를 위해 더 강한 사람이 되겠다"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첫 콘서트를 통해 지난 1년 8개월 간의 성장을 완벽하게 보여준 스트레이 키즈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에 돌입,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mk3244@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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