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편의점 흉기 강도 검거, 운명적이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26 11: 12

“그 사건은 운명적이었다고 생각해요.”
배우 장동윤이 데뷔 전부터 화제가 됐던 ‘편의점 강도 검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동윤은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엘크레에서 OSEN과 만나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동이컴퍼니 제공

장동윤의 이력은 독특하다. 특히 데뷔 전이 인상적인데, 2015년 대학 재학 시절 편의점 흉기 강도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경찰 표창을 받았다. 뉴스에도 소개될 정도였고, 이를 계기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이에 대해 장동윤은 “시험 준비를 하다가 시험 결과가 나오고, 친구들과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중에 같이 술을 마시자는 분위기였다. 술을 마시고 복권을 사려고 했는데, 12시가 넘으니까 판매를 하지 않더라”며 “그 편의점을 알아두고, 복권을 사서 가자 싶었다. 그랬는데 험상 궂은 남성이 왼손에 흉기를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윤은 “친구들과 의기투합해서 잡았는데, 왜 나만 주목을 받았냐는 오해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팩트는 거의 나 혼자 다 했다. 한 명은 도망가고, 한 명은 얼음이 됐었다”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스스로를 ‘의협심이 강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당시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원래 오지랖이 넓은데, 의협심이 강했다. 그게 어릴 때부터 있었다. 만약 지금도 그런 일을 보게 된다면 당연히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장동윤은 “그 사건은 운명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잘 짜맞춰진 것처럼 그랬는데, 종교적으로 생각한다면 뜻이 있었나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하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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