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첫방 '슈가맨3', 태사자⋅최연제로 추억소환 완료..펜타곤⋅유재석 팀 첫 승[종합]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슈가맨’ 그룹 태사자와 가수 최연제가 첫 번째 슈가맨으로 등장해 추억을 소환했다. 

29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에는 태사자와 최연제가 출연했다. 또 그룹 펜타곤과 가수 헤이즈, 콜드가 쇼맨으로 등장해 이들의 무대를 재해석했다. 

이날 다시 만난 MC 유재석과 유희열은 시즌3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특히 유재석은 “다 음악인들로 하게 됐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희열은 “확실히 이런 조합이 좋다. 세 명의 음악인, 한 명의 깔깔이. 완벽하다”라며 유재석을 놀랐다. 

쇼맨으로는 그룹 펜타곤과 MC인 헤이즈, 콜드가 출연했다. 펜타곤은 유재석, 김이나 팀의 쇼맨으로 나섰고, 헤이즈는 MC로 합류한 만큼 유희열 팀에서 콜드와 호흡을 맞췄다. 헤이즈는 “이기고 지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잘해서 꼭 역주행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유재석 팀의 슈가맨은 그룹 태사자였다. 배우 박성웅이 친한 동생의 남편이 멤버로 있다며 태사자를 소개했다. 태사자는 데뷔곡인 ‘도’ 무대를 소화했고, 객석에서는 총 80불이 켜졌다. 10대에서도 불을 켠 관객도 있었다. 

태사자는 “마지막 공연이 2001년으로 기억하고 있다. 넷이 무대에 선 것은 18년 만이다. 지금 딱 한 곡 ‘도’를 했지만 너무 힘들더라. 연습하는 게. 이럴 줄 알았으면 시즌1에 나와서 할 걸. 그때는 그대로 30대였으니까”라며,  “연습도 많이 했고 체중도 많이 뺐다”라고 말했다. 

이날 태사자 김형준은 ‘슈가맨3’ 출연에 대해서 “가수를 그만두고 나서는 연예계 활동을 안 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내가 나간다는 게 부담이 많이 됐다. 시즌3 하면 나간다고 했는데 할 줄 몰랐다. 시즌1, 2를 다 봤는데 감명 깊게도 여자 아이돌 분들이 많이 나오더라. 펜타곤, 멋있는 그룹이다. 이 분들이 우리 곡을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태사자 멤버들은 근황도 공개했다. 김영민은 활동 이후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꾸준히 앨범을 내기도 했다. 또 이동윤은 “집이 미국이라 미국으로 건너가서 이 친구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가 연락이 안 와서요. 평생 연락이 없겠구나 해서 음식 쪽 일을 배워서 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지금 현재는 로켓배송 택배 기사를 하고 있다. 배송 업무를 하고 있다. 영등포와 여의도 지역. 내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다. 나만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너무 재미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태사자는 이날 이들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태사자는 김희선이 팀 이름을 지어줬다는 소문에 대해서 “같은 사무실이었고 김희선 씨가 대표 배우이기 때문에 그런 마케팅이 있었다. 사실 당시 대표님이 삼국지 게임에 너무 빠져 있었다. 사실 너무 싫었다. 정말 우리 그룹은 잘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유희열 팀의 슈가맨은 가수 최연제였다. 최연제는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을 부르며 등장했다. 유희열은 “오늘 정말 어렵게 모셨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연제는 “LA에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설렘을 전했다. 최연제는 특히 유재석을 보며 “너무 보고 싶었다. 왕팬이다”라고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같은 팀 유희열이 당황하기도 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유재석의 딸을 위한 선물을 직접 준비해오기도 했다. 

최연제는 배우 선우용녀의 딸로도 유명한 만큼 이날 선우용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딸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선우용녀는 “자식들이 무대에서 노래하면 기쁘고 자랑스럽다. 부모님들은 다 똑같을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연제는 가수가 된 것에 대해서 “엄마가 반대를 많이 하셨다. 본인이 연예인을 했고 어렵다는 것을 아니까”라고 말했고, 선우용녀는 “우리 시절에는 너무 힘들었다. 그런 고생을 우리 딸에게 시키고 싶지 않았다. 공부해서 편안하게 대접받고 살았으면 했다”라고 사정을 이야기했다. 최연제는 ‘슈가맨3’ 출연으로 추억을 함께 만들어준 관객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그룹 펜타곤의 태사자의 ‘도’를, 헤이즈와 콜드가 최연제의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을 재해석해서 멋진 무대를 꾸몄다. 태사자는 “너무 멋있다. 소름 돋는다”라면서 감탄했다. 이번 시즌의 첫 번째 대결에서는 펜타곤이 쇼맨으로 나선 유재석 팀의 승리였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