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이경규X김민정, "제대로 즐긴 한 끼" 하와이 땡스기빙데이 파티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2.12 06: 52

이경규와 김민정이 하와이 땡스기빙데이 파티에서 한 끼를 성공했다. 
11일에 방송된 JTBC '식큐멘터리 한끼줍쇼'에서는 하와이 특집이 방송된 가운데 이경규와 김민정이 추수감사절 파티에서 한 끼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 김민정은 하와이에 있는 푸우이키 공동묘지를 찾았다. 세 사람은 하와이에 정착하게 된 한인들의 역사를 살폈다. 하와이에 정착한 한인들은 3년 동안 7400여명 정도. 그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뿌리를 내렸다. 

처음 한인들을 모집할 당시 교육은 물론 정착비를 제공하겠다고 공고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었다. 부푼 꿈을 안고 하와이에 도착한 이주민들은 제대로된 보수도 없이 채찍을 맞으며 이름대신 번호로 불리며 뙤약볕에서 일했다. 
이경규는 미주 한인 이민 백주년 추모비를 보며 "1903년 1월 13일에 배가 하와이에 정착했다"라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추모비 앞에서 묵념을 했다.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한 끼에 나섰다. 김민정은 "예감이 좋다. 어제 내가 미리 왔는데 한인이 아니라 현지분이 나를 보고 쿠도 히나 맞냐고 물어보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히든 게스트로 김영철이 등장했다. 김영철은 "내가 나온다고 기사가 안 떴길래 메인작가님한테 확인했더니 히든 게스트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그러면 그냥 게스트라고 얘기해주지 행사 있다고 거짓말은 왜 했나"라고 물었다. 김영철은 "지금도 미스테리다. 그렇게 서프라이즈를 할거면 같은 비행기를 태우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세 사람은 한인들이 많이 모이기로 유명한 키아모쿠를 찾아 한인 부동산에 방문했다. 
한인 부동산 사장님은 "여기 한인 분들은 주로 가게를 운영하신다"라며 "1평을 36 스퀘어 핏이라고 말한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이경규와 김민정은 한 팀으로 한 끼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한인들을 찾아 헤매다가 한 파티장을 목격했고 그 안에 있는 한인들에게 한 끼를 수락 받아 성공했다. 
이경규는 한인들과 함께 김민정이 출연했던 드라마 '미스터 썬샤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민정은 "되게 많이 찾아다니고 헤맸다"라고 말했다. 이경규와 김민정은 시원시원한 먹방을 선보이며 식사를 즐겼다. 
한인 어머님은 김민정에게 "결혼은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정은 안했다고 말했고 어머님은 "우리 아들도 안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은 현지인 식당 3곳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아들은 "하와이가 섬이라 굉장히 작다. 업종을 다르게 해서 운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3세대 한인들에게 "어떻게 한국어를 잘 하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한인들은 "아버지의 말을 해석해주다가 한국어가 늘었다. 한국으로 교환 교수를 가서 활동하기도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하와이에 오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인 아버지는 "78년도에 왔다. 딸이 천식이 있었는데 그땐 치료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하와이에 왔다. 처음엔 택시를 했다. 몇 년 하다가 여행사를 운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IMF때 여기도 힘들었다"라며 "그래도 한국은 항상 그립다. 언제 가도 고향같고 궁금하다. 외국에 살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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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식큐멘터리 한끼줍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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