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웅, 귀여운 허세→여린 감성까지..‘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완성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12.15 17: 20

배우 민진웅의 허를 찌르는 귀여운 허세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지난 13,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에서는 태현(민진웅 분)의 도피 생활 과거부터 누나 차영(하지원 분)을 아끼는 마음까지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진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날 태현은 호스피스 병원에 등장한 이강(윤계상 분)의 고급 차를 보고 SNS에 마치 자신의 차인 척 게시글을 올려 자랑했다. 하지만 팔로워들 에게 공격을 받자, 차 내부를 찍어 올리려 강의 차에 접근하는 대담함을 보여줘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가운데 민진웅이 호스피스 환자인 김노인에게 아들이 오지 않는다는 말을 했고,  결국 김노인의 안 좋은 소식에 태현은 식사까지 안 하며 죄책감을 느끼며 차영의 위로에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한껏 붉어진 두 눈을 보여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순수한 차영의 위로에 혼잣말로 세상을 어떻게 살려고 그러냐며 누나를 걱정하는 진심을 드러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태현이 과거 도피 생활로 식사도 제때하지 못해 밥이 있으면 무조건 빨리 먹는 습관이 생겼다는 말을 해 태현과 차영, 남매의 숨겨진 과거가 들어나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렇게 민진웅은 엉뚱한 허세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다가도 속은 여린 문태현의 복합적인 감정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그려내며 몰입을 도운 데 이어, 누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은 코끝 찡하게 만들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초콜릿’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