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정균 前 T1 감독, 비시 게이밍 합류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2.17 16: 21

 오랜 기간 T1(전 SK텔레콤)을 지키며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8회 우승,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3회 우승 등 굵직한 성적을 남겼던 김정균 감독이 중국 비시 게이밍(VG)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다.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비시 게이밍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김정균 감독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김정균 감독은 코치로 전향 이후 지난 2013년 T1에 입단했다. 코치로 5년, 감독으로 2년 동안 T1에 몸담으며 김정균 감독이 수집한 주요 대회 트로피는 14회(LCK 8회, 롤드컵 3회, MSI 2회, 리프트 라이벌즈 1회)에 달한다. 특히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리프트 라이벌즈 2019’ 승리로 김정균 감독은 모든 국제대회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김정균 감독의 비시 게이밍 합류는 지난 11월 북미 스포츠 매체 ESPN이 루머를 공개하며 알려졌다. 당시 ESPN은 “코치 부임 이후 김정균 감독의 첫 팀 변경이다”며 “김정균 감독은 비시 게이밍에 입단하기 위해 T1과 다년 계약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김정균 감독의 두번째 팀 비시 게이밍은 최근 ‘LOL 프로 리그(LPL)’에선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2018년부터 2년 간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2019 LPL 서머 시즌은 15위(2승 13패)를 기록, 세트득실 4 차이로 겨우 최하위를 탈출했다. ‘팀 리빌딩’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맡은 김정균 감독은 비시 게이밍이 공개한 영상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 시작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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