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최고 선수 트라웃, “의심의 여지 없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2.27 11: 40

“의심의 여지가 없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019년을 마무리하면서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2010년대 최고 선수들을 조명했다. 이 중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전체 최고 선수로 선정했다. 
매체는 “2010년대 야구는 ‘마이크 트라웃’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트라웃이 이 세대 최고의 재능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2010년대 최고 선수 트라웃, “의심의 여지 없어” 

이어 “트라웃이 없는 메이저리그 2010년대 팀은 웃음거리와도 같다. 2012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뒤 꾸준한 모습은 트라웃이 세이브메트릭스의 산물이라고 반대하던 이들의 생각을 바뀌게 했다”고 전했다.
트라웃은 2011년 데뷔한 뒤 2012년부터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고 통산 1199경기 타율 3할5리 1324안타 285홈런 752타점 200도루 OPS 1.000의 기록을 남겼다. 2012년부터 8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이 됐고, 2017년을 제외하고 모두 MVP 투표 2위 안에 들었다. MVP 수상은 3회.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은 72.5에 달한다.
매체는 “이쯤되면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대화에도 트라웃의 이름이 거론될 수 있다. 그는 출루 기계이자 득점 생산력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어떤 타석에서든지 홈런으로 위협할 수 있다. 달리고, 치고, 수비도 잘한다. 논란은 종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라웃과 함께 2010년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선수를 포지션별로 구분하면 포수는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1루수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2루수 로빈슨 카노(뉴욕 메츠), 3루수 애드리언 밸트레(은퇴),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LA 에인절스), 외야수에는 트라웃, 무키 베츠(보스턴), 앤드류 매커친(필라델피아),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미네소타)를 선정했다. 
선발 투수에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등 3명이 선정됐고, 구원투수 부문에는 크레익 킴브럴(시카고 컵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를 꼽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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