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체불’ 갈라타사라이, 윈터 시즌 출전금지 징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2.29 07: 51

 라이엇 게임즈가 갈라타사라이의 ‘2020 터키 챔피언스 리그(이하 TCL)’ 윈터 시즌 출전을 금지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전 미드 라이너 ‘갱맘’ 이창석을 비롯해 정글러 ‘발칸’ 최현진, 서포터 ‘톨레란트’ 등 많은 선수들에게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악명 높은 팀이다.
28일(이하 한국 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LOL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 갈라타사라이의 2020 TCL 윈터 시즌 징계 소식을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갈라타사라이는 밀린 임금을 지급할 충분한 시간을 제공 받았다”며 “27일 갈라타사라이의 임금 체불이 여전히 확인됨에 따라 2020 원터 시즌 출전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의 임금 체불 문제는 지난 10월 최현진이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며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이후 12월 갈라타사라이의 태도에 불만이 쌓인 이창석이 다시 팀에 항의하며 재점화됐다. 당시 이창석의 주장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10월 첫째주로 기한을 뒀던 임금 지급을 지난 1일까지 이행하지 않았으며, 팀은 의도적으로 이창석의 연락을 무시했다.

갈라타사라이 제공.

갈라타사라이의 출전 금지로 2020 TCL 윈터 시즌은 9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갈라타사라이의 TCL 재참가는 밀린 임금을 지급한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갈라타사라이의 2020 TCL 서머 시즌 복귀는 향후 재평가될 것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우리가 정한 기준을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갈라타사라이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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