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역전골' 첼시, 아스날 원정 2-1 역전승...아르테타 첫 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30 00: 58

첼시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조르지뉴와 아브라함의 골에 힘 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아스날은 오바메양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레노의 뼈 아픈 실책으로 조르지뉴에 동점골을 내줬고 아브라함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승점 35로 리그 4위를 지켰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1)와 격차를 4점을 벌렸다.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감독 데뷔 승리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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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아스날은 라카제트, 오바메양, 넬슨, 외질, 토레이라, 귀엥두지, 사카, 채임버스, 루이스 ,나일스, 레노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첼시는 아브라함, 윌리안, 마운트, 캉테, 코바치치, 에메르송, 아스필리쿠에타, 주마, 토모리, 뤼디거, 케파가 선발로 나섰다. 
아스날은 전반 6분 루이스가 공격에 가담해 슈팅을 때렸다. 외질의 코너킥을 받아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슈팅을 연결했으나 정확하게 임팩트하지 못했다. 이어 후반 9분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케파 정면으로 향했다.
첼시도 전반 11분 세트피스로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윌리안이 내준 패스를 받아 마운트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마운트의 슈팅은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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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코너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3분 외질의 코너킥을 채임버스가 헤더 패스로 연결했다. 골문 앞에 있던 오바메양이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골망을 흔들어 아스날이 1-0으로 앞서갔다. 
아스날은 전반 18분 첼시의 전방 압박을 풀어내며 찬스를 맞았다. 나일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넬슨은 박스 안의 오바메양을 보고 크로스했다. 오바메양은 라카제트에 패스를 내줬고, 라카제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캉테가 걷어냈다. 
아스날은 전반 22분 만에 채임버스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무스타피를 대신 교체 투입했다. 첼시는 전반 34분 전술적인 이유로 이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램파드 첼시 감독은 에메르송을 빼고 조르지뉴를 투입했다. 전반전은 더 이상 득점 없이 종료됐다.
첼시는 후반 들어 공격 점유율을 높여갔다. 전방보다 더욱 강도 높은 전방 압박으로 아스날 수비를 괴롭혔다. 후반 3분 캉테가 코너킥 리바운드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첼시는 전반 14분 토모리를 빼고 램프티를 투입했다. 램프티는 투입된지 5분 만에 예리한 패스로 아브라함의 슈팅을 유도했다. 슈팅은 루이스의 발에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이후 첼시는 오도이, 아스날은 윌록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첼시는 동점골을 위해 아스날을 코너에 몰아세웠다. 후반 후반 38분 코바치치의 프리킥을 레노가 제대로 펀칭하지 못하며 조르지뉴에게 골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1-1.
동점을 만든 첼시는 곧바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42분 아스날의 공격을 막아낸 첼시는 역습으로 득점했다. 아브라함은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터닝 슈팅을 때려 2-1 역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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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7분이 모두 흐를 때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첼시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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