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스피릿’ 이다윤 “승부처, ‘온플릭’과 정글 싸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1.04 18: 47

 경기력을 점점 끌어올린 아프리카가 드래곤X를 상대로 ‘스윕승’을 달성하고 결승전에 올라섰다. ‘스피릿’ 이다윤은 결승전에서 상대할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을 칭찬하며 “김장겸 선수를 잘 묶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4일 오후 울산 남구 KBS 울산홀에서 열린 ‘2019 LOL KeSPA컵(이하 KeSPA컵)’ 드래곤X와 4강전 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팀의 에이스인 ‘기인’ 김기인의 주도 아래 이다윤은 엘리스-올라프-키아나로 판을 깔며 팀을 결승전에 올려 놓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다윤은 결승전 진출 소감에 대해 묻자 “2020시즌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동기부여가 된다”며 “남은 결승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최연성 감독이 개인적인 MVP로 꼽은 이다윤은 팀의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선발 출전했다. 최연성 감독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패기 넘치는 드래곤X를 상대하기 위해 ‘팀의 완성도’ ‘상대방 예측’ 등 두마리 토끼를 노렸다. 이다윤은 “감독님이 주신 미션을 최대한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경기에 잘 반영된 것 같다. 우리의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기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오는 5일 오후 샌드박스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샌드박스에 대해 “우리와 색깔이 비슷하다”고 운을 뗀 이다윤은 “김장겸 선수가 너무 잘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김장겸 선수를 잘 묶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다윤은 “다들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너무 열심히 해줘 고맙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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