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정우x윤종빈 감독 '수리남', 10부작 400억 드라마..tvN 방송도 논의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1.16 13: 54

하정우와 윤종빈 감독의 신작 '수리남'이 10부작 드라마로 나온다.
16일 OSEN 취재 결과, 윤종빈 감독과 배우 하정우가 손잡은 초대형 프로젝트 '수리남'이 10부작 드라마로 선보인다. 예상 제작비는 약 400억 원으로, 편당 제작비는 국내 드라마 중 '미스터 션샤인'과 '아스달 연대기'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빈 감독은 처음부터 '수리남'을 영화로 만들지,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지 고민했고, 최종적으로 10부작 드라마 형식으로 대본을 썼다. 

한 관계자는 OSEN에 "'수리남'이 도미니카 공화국을 포함해 올해 촬영을 시작하고, 내년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헌팅 작업도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J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기획 중인 '수리남'은 넷플릭스, 애플TV, 아마존까지 좀 더 다양한 플랫폼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이 합류하면서 tvN 동시 방영도 얘기가 나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의 마지막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7년 방송된 MBC '히트'이며, 당시 선배 고현정과 호흡을 맞췄다. 극 중 남자 주인공이자 강력부 신입 검사 김재윤을 맡아 얼굴을 알렸고, 이듬해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개봉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등극했다. '수리남'을 통해 13년 만에 드라마 작업을 하게 됐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에 이어 '수리남'까지 5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하정우와 윤종빈 감독. 영화가 아닌 첫 드라마에서는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마약왕이 된 한국인의 실화를 그린다. 오는 2021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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