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낭랑18세, 파죽지세 3연승‥AOA 찬미→태사자 김영민 '반전' 정체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1.19 19: 47

낭랑18세가 파죽지세로 3연승에 성공한 가운데, AOA 찬미, 더넛츠 정이한, 태사자 김영민, 아이즈의 지후로 정체가 드러났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 119대 가왕 찾기가 전파를 탔다. 
2라운드에서 안혜경을 제친 참가자 호떡이 무대 위로 올랐다. 호떡은 대결곡으로 'HOLIDAY'를 선곡했다. 귓가를 간지럽히는 몽환적인 음색으로 부드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달콤하게 녹아드는 사랑스러운 무대였다. 판정단들 역시 "귀가 녹는다"며 감탄했다.

이어 대결을 펼칠 탑골공원도 무대를 올랐다. 탑골공원은 역시나 애절한 보이스로 고요한 무대의 적막을 깼다. 이번에는 세련미까지 더해 특별한 보이스 컬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름에 걸맞게 탑골 감성을 소환한 설렘가득한 무대였다.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첫번째 대결 결과 발표를 했다. 승자는 바로 71대 28로 탑골공원이 다음 3라운드로 진출했다. 
이어 모두가 궁금했던 호떡의 정체를 확인했다. 여자친구의 소원, 레인보우의 멤버라는 추측이 만무한 가운데 호떡의 정체는 AOA 막내 찬미로 드러났다. 찬미는 데뷔 9년차 걸그룹 AOA에서 카리스마스 넘치는 메인댄서로 활약하고 있다. 
준결승전 두번째 대결로 심마니와 쥐돌이가 펼쳤다. 먼저 심마니가 '넌 감동이었어' 노래로 촉촉한 감성을 전했다. 무대를 가득 채운 포근한 감성이었다. 평가단들은 "성시경 목소리에 맞서는 음색깡패"라며 감탄했다. 
이에 맞서 쥐돌이도 무대 위로 올랐다. 듀엣곡과는 다른 쓸쓸한 분위기의 곡을 선곡했다. 그런 쓸쓸함을 흠뻑 머금은 목소리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울 가득한 목소리로 무대의 감성을 더욱 깊어지게 했다. 특히 심장을 관통하는 듯한 소울 애드리브가 무대의 깊이를 더했다. 
매력적인 두 남성보컬의 발라드대결 이었다. 박빙의 승부를 예상한 가운데 심마니가 52대 47이라는 근소한 표차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탈락한 쥐돌이의 정체도 공개됐다. 아이돌일 것이란 의견이 분분했던 쥐돌이는 바로 밴드 더 넛츠 출신의 감성보컬 정이한이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탑골공원과 심마니의 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탑골공원은 "이름처럼 요즘 대세가 될 것 같아, 한 번 붙어보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심마니는 "이름처럼 가왕을 자리에서 캐드릴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3라운드 대결이 시작, 낭랑 18세는 이적의 'RAIN'을 선곡했다. 첫 소절만으로도 관객들을 단번에 몰입시켰다. 가슴을 저리게 하는 짙은 감성과 쓸쓸함을 담은 목소리로 모두를 빨려들어가게 한 무대였다. 
심마니는 시아준수의 '사랑은 눈꽃처럼'을 선곡했다. 그리움이 사무치는 듯한 목소리가 아련한 감성을 더했다. 판정단은 아련한 미성에 대해 "흔치 않은 목소리"라며 감탄했다. 그만큼 깊은 호소력이 가슴을 저리게 하는 음색이었다.
두 남자의 진한 감성의 대결이었다. 가왕후보 결정전인 만큼 박빙의 대결을 예고했다. 막강한 대결 속에서 가왕과 맞붙게 될 최후의 1인은 심마니가 54대 45인 9표 차로 승리했다. 이어 추억의 목소리인 탑골공원의 정체는 태사자의 메인보컬 김영민이었다. 
마지막으로 낭랑18세가 가왕 결정전 무대를 펼쳤다. 전율과 감동이 휘몰아친 무대였다. 쉬이 가시지 않는 여운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평가단들도 새삼 가왕의 클래스를 느끼며 감탄했다.
낭랑18세가 파죽지세로 3연승을 이어갈지, 심마니가 새로운 가왕의 시대를 열지 주목된 가운데, 119대 왕좌는 낭랑18세가 또 한번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무려 77대 22라는 55표차였다. 패배한 심마니의 정체는 아이즈 메인보컬 지후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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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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