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젝스키스, 전례없는 두 시간 특집…#노필터 #대유잼 #호칭 #기생충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2.10 13: 57

그룹 젝스키스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물들였다. 전례 없는 두 시간 특집을 통해 젝스키스 멤버들의 케미를 느낄 수 있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그룹 젝스키스가 출연했다.
이날 젝스키스는 두 시간 특집으로 꾸며졌다. 두 시간 특집으로 꾸며지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김현철 출연 때도 1시간 편성이었던 것. 은지원은 “라디오 출연하면 이야기하려고 하면 끝나서 아쉬웠다. 그런데 오늘은 시원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반가워했다.

방송화면 캡처

두 시간 특집인 만큼 다양한 코너가 이어졌다. 첫 번째 코너는 스피드 퀴즈로, 젝스키스는 12개의 문제를 모두 성공하며 ‘올포유’ 3회 선곡권을 획득했다.
생방송을 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멤버로는 이재진이 꼽혔다. 은지원은 “필터가 없다. 최근에 난감했던 건 타 음악 프로에서 1위를 했다고 축하한다고 소감을 말해달라고 했더니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재진은 “프로그램에 나간 게 아니라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부탁을 받아서 그렇게 말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재진은 멤버 외모 순위 중 1위로 자신을 꼽았다. 이재진은 “답을 다 하지 못할 것 같아 그렇게 답했던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이재진은 “순위는 없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개성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재덕은 자신을 ‘노잼’이라고 이야기했다. 은지원은 “이상한 개그를 자꾸 한다. 아재개그는 말장난인데, 김재덕은 순발력이 없어서 또 그건 못한다. 말실수다”라고 말했다. 김재덕은 “많은 평가가 있지만, 두 시간 정도 하면 1~2개 정도는 건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은지원이 많이 하는 말은 ‘야’였다. 멤버들을 부르는 소리였던 것. 은지원은 “신인 때도 동생들이니까 대부분 이름을 불렀다. 멤버들이 빠른 시간 안에 친해졌었다. 우리끼리는 너무 친하다. 음악 방송을 보고 나서 모니터링을 하면 서로 틀린 거 지적하곤 한다. 너무 친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장수원은 “우리는 두 시간을 하면 안될 것 같다”고
이재진은 젝스키스 멤버들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진은 “인물을 잘 그려서 초상화에 가깝다. 단체 초상화를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고, 은지원은 “40년 후의 우리 모습을 그려달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등을 받은 ‘기생충’에 대한 축하의 메시지도 전했다. 연기자이기도 한 장수원은 봉준호 감독에게 “‘기생충’ 정말 재밌게 봤다. 지금은 연기를 끊었지만 불러주신다면 기생충 같이 작은 역할도 열심히 할 자신있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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