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스의 찬사,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선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2.18 07: 18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선수."
손흥민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서 끝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와 26라운드 원정 경기서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몰아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초반부터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를 위협한 손흥민은 토비 알더웨이럴트의 동점골을 유도하는 예리한 코너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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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자신의 페널티킥이 막히자 리바운드 볼을 밀어넣으며 역전골로 마무리했다. 2-2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4분엔 엥헬스의 실수를 틈 타 극적인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 시티전을 시작으로 빌라전까지 커리어 최초 5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이날만 EPL 50~51호 골을 성공시키며 아시아 첫 EPL 50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팀 동료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해리 윙크스는 18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실린 인터뷰서 “손흥민은 그가 얼마나 월드 클래스 선수인지를 보여줬다”며 “경기의 마지막 킥에서 침착함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페페 레이나(빌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많은 찬스도 놓쳤다. 윙크스는 “다른 몇 번의 기회를 살렸어야 했다고 손흥민이 가장 먼저 인정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환상적이었고, 그 덕분에 행복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윙크스는 또 “솔직히 우리가 득점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많은 찬스가 있었고 마지막에 무승부에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소니(손흥민의 애칭)는 마지막 가장 중요한 하나를 넣었다”고 엄지를 세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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