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 안효섭, 돌담 식구들 노력에 다시 잔류 "보여주고 싶었어" 그의 본심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2.18 23: 10

'낭만닥터 김사부2'에 안효섭이 다시 돌담 병원 의사로 수술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2'에 (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서는 서우진(안효섭 분)이 마지막 근무를 앞두고 강익준의 수술에 들어갔다. 
봉합을 하는 과정에서 강익준의 맥박에 이상이 생겼다. 이내 멈춰선 심장. 우진과 심혜진(박효주 분)의 심폐 소생술이 이어졌지만 강익준 환자는 끝내 사망선고를 받았다. 사망 선고를 내리지 못하는 박민국의 모습을 보면서 혜진이 "개새끼"라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박민국은 진료실로 들어가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민국이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꼭 살렸어야 하는 환자였다. 

양의사는 "그건 환자가 살아있을 때 이야기고 죽었잖아"라면서 우진에게 이제 이번주까지 병원에 남아 있을 필요 없다고 윽박질렀다. 병원식구들은 심폐소생술 거부 환자인 여원장을 김사부가 살려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현준은 우진에게 왜 자신을 따라나왔는지 물었고 우진은 세상에 우리같은 사람들도 잘 살 수 있다는 거 보여주자는 현준의 말에 나왔다고 했다. 진짜 제대로 살고 싶었다는 우진. 부모에게도 고모에게도 우진은 항상 죽는 게 나은 아이였다. 그래서 악착같이 살아온 우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다. 나도 제대로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현준의 인정이 고마웠다는 우진. 이내 눈물을 보였다. 
현준은 "넌 진짜 안되겠다. 웬만하면 보이콧 풀어주려고 했는데, 이런 시골 병원에서 더 썩어야해. 김사부 승질 더럽던데 잘 걸렸어. 너 내가 두고두고 지켜 볼 거니까 제대로 살아. 한번 보여줘 보라고 새끼야"라면서 계약서를 넘기고 병원을 떠났다.
아무것도 모른르는 은재는 우진이 짐을 싸고 있는 방을 엿보고 있었다. 그가 가지 못하게 핸드폰을 숨겨둔 은재. 그런 우진에게 "이자 뜯고 못살게 군 거 다 미안하다. 원금도 이자도 잘 내고 해서. 남은건 다 퉁 쳐주기로 했다"는 사채업자들은 그에게 '굿바이'라는 인사를 남기고 병원을 나섰다. 이를 뒤에서 보고 있는 배문정. 뭔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그의 모습을 보면서 웃고 있었지만 은재는 이 모든 게 자신이 부른 조폭들의 힘이라고 생각하면서 흐뭇하게 웃어 보였다. /anndana@osen.co.kr
[사진] SBS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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