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결정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다.
20일 이적 시장에 능통한 관계자는 "기성용이 레알 베티스에 입단한다.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라고 밝혔다.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결별한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위해 친정팀 FC 서울,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협상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국내로 돌아올 뜻을 접고 해외 무대를 두고 저울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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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카타르, 미국프로축구(MLS)의 여러 팀과 협상한 결과 스페인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특히 MLS의 시카고 파이어와 DC 유나이티드는 기성용 영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스페인 2부리그 SD 우에스카가의 이적제의를 받고 고민했지만 레알 베티스에 입단하게 됐다.
이미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C2글로벌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이 스페인 1부리그 클럽과의 계약 협상 마무리와 메디컬 체크를 위해 21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레알 베티스는 1907년 세비야를 연고지로 창단된 프리메라리가 소속팀이다. 홈 구장은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이다. 1934-1935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1976-1977 시즌과 2004-2005 시즌 코파 델레이 정상에 올랐다.
레알 베티스는 현재 7승 8무 9패 승점 29점으로 12위에 올라있다. 루비 시실리아야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기성용은 21일 인천공항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국,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공식 입단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