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때믹' 박지민X정준일, 14살차이 넘어 음악으로 뉴욕 적시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2.27 18: 38

 가수 박지민과 정준일이 뉴욕에서 아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14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뮤지션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27일 오후 유튜브 뮤플리에서 공개된 '올때믹-정준일 편'에서 박지민과 정준일의 만남이 공개됐다.
박지민과 정준일은 뉴욕에서 유명한 LP가게를 방문했다. 정준일과 박지민은 자연스럽게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됐다. 박지민은 오래된 뮤지션을 추천하는 정준일에게 "나스는 아빠도 안듣는 뮤지션이다"라며 "아빠라고 불러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민과 정준일의 나이 차이는 14살이었다.

'올때믹' 방송화면

정준일은 박지민에게 너바나의 뉴욕 공연 라이브 실황 앨범을 추천했다. 정준일이 박지민에게 추천한 곡은 '웨어 디드 유 슬립 라스트 나잇'이었다. 정준일은 "이 노래는 너바나가 여자친구에게 쓴 곡이다"라며 "어제 집에 들어오지 않은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다"라고 말했다.
정준일과 박지민은 브루클린 플리마켓을 방문했다. 박지민은 한국에 있는 지인들의 선물을 사기 위해서 돌아다녔다. 하지만 정준일은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올때믹' 방송화면
박지민과 정준일은 라이브 공연을 위해서 숙소를 방문했다. 박지민은 정준일을 위해서 '안아줘' 라이브를 준비했다. 박지민은 차분하게 '안아줘'를 소화했다. 정준일은 "요즘 노래 같다"고 감탄했다. 
정준일은 답가로 '스물'을 불렀다. '스물'은 정준일이 과거 풋풋했던 첫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며 만든 노래였다. 정준일은  훈훈한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했다. 박지민은 "콘서트에 가면 다 반할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정준일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준일은 "내가 음악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재주가 없다"고 자신의 단점을 솔직히 고백했다. 박지민은 정준일이 재미있다고 격려를 해줬다.
'올때믹' 방송화면
박지민과 정준일의 진지한 대화는 계속 이어졌다. 박지민은 가사를 잘쓰는 비법을 물었고, 정준일은 "억지로 남들과 애써서 다른 표현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라며 "특별한 것들은 일상에 숨어있다. 특별한 표현들이 일상의 언어 속에서 숨어있다. 네가 특별한 사람이 되면 네가 쓰는 언어도 특별해진다"고 다정하게 답했다.
박지민과 정준일은 '베스트 파트'를 듀엣곡으로 불렀다. '베스트 파트'는 박지민의 추천곡으로 "내가 부르는 것 보다 정준일이 부르는 것이 듣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박지민과 정준일은 의외의 케미를 자랑하며 훈훈하게 라이브를 마쳤다. 정준일은 "듀엣 할일이 거의 없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박지민은 정준일과 뉴욕에서 하루를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박지민은 "정준일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사람이다"라고 훈훈한 소감을 남겼다. 정준일은 "나는 아무것도 아는 사람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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