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만 전세기 승인…두산 2군 귀국-키움은 연장 검토 [오!쎈 이슈]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3.03 12: 41

대만에서 훈련 중인 두산 베어스 퓨처스 선수단과 키움 히어로즈의 선수단이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이 열렸다. 두산은 귀국을 결정했고, 키움은 일단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두산 퓨처스 선수단과 키움 히어로즈 1군, 퓨처스 선수단은 가오슝과 타이난에서 각각 훈련 중이다. 두산은 15일, 키움 10일(1군), 8일(퓨처스) 귀국 일정이 잡혔지만,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항공편이 취소됐다.
국내 항공사 항공편이 취소됨에 따라서 두산과 키움은 대만 항공사인 에바항공을 이용해 10일 귀국하는 방법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에바항공의 3월 한국행 비행편마저 취소가 됐고 결국 두 구단은 대만에서 발이 묶이게 됐다.

10일 이정후 등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spjj@osen.co.kr

최후의 방법으로 전세기 요청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에 전세기을 요청했고, 항공사와 가오슝시 등 관계자들의 조율 끝에 최종 승인이 결정됐다.
두산 퓨처스 선수단은 정상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반면 키움 선수단은 3일 실행위원회 결과를 보고 귀국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키움 관계자는 "실행위원회에서 개막 연기 이야기가 나온다면 대만에서 추가로 남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O 실행위원회는 오늘(3일) 오후 1시에 열린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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