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 제조기" 빅뱅, 코첼라・YG 재계약..새 음악 자체에 거는 기대(종합)[Oh!쎈 초점]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3.11 14: 16

[OSEN=김은애 기자]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세 번째 재계약을 체결하고 다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이미 빅뱅은 미국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출연, 전세계를 뒤흔든 한정판 운동화 등으로 놀라운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무엇보다 빅뱅의 새 음악이 나온다는 그 자체만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은 설레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1일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G-DRAGON), 태양, 탑(T.O.P), 대성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은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연습생 시절까지 합하면 무려 20년째 YG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이어가는 것으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을 향한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새로운 컴백을 예고해 가요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빅뱅은 그동안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내놓으며 대중문화의 흐름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상 "음악은 역시 YG" "YG 음악은 믿고 듣는다"라는 말도 빅뱅의 노래들이 큰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거짓말' 'BAE BAE' '뱅뱅뱅' 'FANTASTIC BABY' 등 빅뱅의 명곡들 또한 하나만 꼽을 수 없을 정도다.
그만큼 빅뱅은 음악의 힘을 보여주며 차트, 시상식 등을 휩쓸어왔다. 가장 최근 곡이자 입대 선물로 발매했던 '꽃길' 역시 놀라운 24시간 이용자수를 기록하며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장악했던 바다.
더욱이 빅뱅은 요즘 일컫는 '자체제작 앨범'의 선두주자로서 매 앨범마다 직접 작사, 작곡한 음악을 담아왔다. 여기에 빅뱅은 패션, 무대, 뮤직비디오 등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으며 아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내왔다. 늘 앞서가는 음악과 비주얼로 K팝 시장을 이끌어온 것. 현재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부분도 빅뱅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빅뱅은 오래 전부터 전세계에 두터운 팬덤을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 남자 그룹 중 대형 월드투어를 개최한 것도 빅뱅이 처음이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 역시 빅뱅을 언급하고 찾는 일이 다반사.
그 결과 빅뱅은 군대로 인한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라인업에 합류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트래비스 스캇, 프랭크 오션, 릴 우지 버트 등 대형 뮤지션들 가운데 서브 헤드라이너 급으로 초청을 받은 것이다. 비록 코첼라는 코로나19 여파로 10월로 연기됐으나 빅뱅의 글로벌 파급력은 충분히 증명됐다.
이제 빅뱅은 2020년 새로운 컴백을 위한 음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 여기에 누구보다 빅뱅을 잘 알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온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이어가며, 네 멤버들은 전세계 정상에서 빛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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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 코첼라,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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