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연애NO, 결혼은 30대 초에"..'부럽지' 전소미, 결혼관 달라진 이유 (종합)[Oh!쎈 현장]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13 20: 15

'부럽지' 최연소 MC 전소미가 방송 출연 이후, 결혼관이 바뀐 이유를 고백했다. 
13일 오후 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예능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방송됐다. MC 장성규, 장도연, 허재, 라비, 전소미 등이 참석했다. 
첫 방송 이후 주변 반응에 대해 전소미는 "많은 걸 느끼고 있는데, 하나 하나 배우고 있다"며 "내 버킷리스트도 채워가고 있다. 가족들과 친구들이 '부럽지'를 보고 있다가, 너무 리얼한 키스 장면이나 스킨십이 나오면 놀란다"고 밝혔다.

"최송현♥이재한, 이원일♥김유진 PD, 지숙♥이두희까지 세 커플들의 일상을 보면서 이것만은 꼭 따라해보고 싶은 게 있었냐?"는 질문에 전소미는 "최송현, 이재한 두 분이 즉흥 여행을 제주도로 가서 스쿠버다이빙을 했는데, 나도 남자친구가 생기면 즉흥 여행을 가면 어떨까 싶었다"고 답했다.
장성규는 "세 커플의 어떤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느냐?"고 물었고, 전소미는 "저것도 연애에 포함이 되는 행동이구나 싶어서 쇼킹했다. 예를 들면 최송현, 이재한 커플은 애교 섞인 말투가 많고, 스킨십도 많더라. 저건 결혼을 안 해도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행동이구나 싶었다. 두 사람의 케미를 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이 방송을 하면서 공개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냐? 공개 연애를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라비는 "연애는 당연히 하고 싶은데, 내 연애를 팬들이 알고 싶지 않을 것 같다. 팬들한테 미안한 일이다. 내가 알아서 잘하길 바랄 것 같고, 난 열심히 활동 하려고 한다"며 아이돌다운 모범적인 답변을 내놨다.
전소미 역시 "난 이제 20살이라 일에 몰두하도록 하겠다. 연애 생각을 안 한다"며 "다만, 공개 연애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지만, 굳이 그 스타트를 나로 시작해야 할까 싶다"며 웃었다.
전소미는 이어 "원래 내 목표가 27살에 결혼하는 게 목표였는데, 이 방송을 보면서 결혼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결혼도 원래 예정보다 미뤘다. 30살이나 30대 초반에 할 것 같다"며 프로그램 때문에 결혼관까지 바뀌었다고 했다.
이에 장성규는 "우리가 지금 녹화를 3회 정도했는데, 전소미 씨가 왜 생각이 바뀌었는지 알 수 있다. 3회 차에 난리가 난다"며 향후 방송을 궁금하게 했다.
한편, 지난 9일 첫 방송된 '부럽지'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는 최송현♥이재한, 이원일♥김유진 PD, 지숙♥이두희 커플의 달콤한 일상이 공개됐다.
7개월째 열애 중인 최송현과 이재한은 '스킨스쿠버'라는 공통 관심사가 눈길을 끌었고, 이원일 셰프는 'PD계 설현' 예비신부 김유진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이 쏠렸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프로그래머 이두희는 11개월째 열애 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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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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