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 "나 살 수 있어?" 동창 김국희 암 진단에 한숨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20 06: 52

전미도가 친구의 암 수술을 맡게 됐다. 
19일에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채송화(전미도)가 고등학교 친구의 수술을 맡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송화는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인해 헤어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익준(조정석)은 헤어졌냐며 깐족거리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채송화는 애써 태연한 척 생활했다. 

하지만 채송화는 김준완(정경호)이 채송화의 전 남자친구가 바람피는 현장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화를 냈다.  
한편, 이날 채송화는 차트를 보다가 동창과 똑같은 이름을 발견했다. 알고보니 채송화가 생각했던 그 동창 갈바람(김국희)이었다. 갈바람은 과거 유방암을 앓았고 이번엔 뇌로 암이 전이된 상황이었다. 
채송화는 "얼른 수술받자. 감사인사는 너 퇴원하고 동창회에서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갈바람은 "나 그때까지 살 수 있냐"라고 물었다. 채송화는 "당연하다"라며 친구를 안쓰럽게 바라봤다. 
갈바람은 수술동의서도 받지 않고 가족도 없이 홀로 수술을 받겠다고 입원했다. 갈바람은 "남편이 인도네시아에 있다. 메일은 보내놓긴 했는데 아직 확인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채송화는 이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한편, 갈바람은 다른 할머니 환자들의 시선을 부담스러워했다. 갈바람은 할머니에게 "가슴 한 쪽 없으니까 그렇게 신기하냐"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할머니는 "그게 아니라 예뻐서 그렇다. 젊어서 너무 예쁘다. 나는 가슴 두 쪽 없어도 젊은 게 부럽다"라고 말했다. 갈바람은 할머니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마침내 미소를 보였다. 
그때 갈바람의 병실 문이 열렸다. 갈바람의 남편이 찾아온 것. 갈바람은 눈물을 쏟으며 "나 죽으면 어떡하냐"라고 말했다. 채송화는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봤다. 노성민은 "부러우시냐. 얼른 남자친구 만나라"라고 말했다. 이에 채송화는 "혼자가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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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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