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배틀트립' 손호영X데니안, 뉴트로부터 전통까지→전주·정읍 여행[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4.03 21: 46

 '배틀트립'의 마지막 여행지는 전주와 정읍이었다. 손호영과 데니안은 보고 듣고 즐기고 맛보고 느끼는 여행으로 '배틀트립'을 마무리했다.
3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 손호영과 데니안의 전주와 정읍 여행기가 그려졌다.
손호영과 데니안은 전주에서 첫 끼로 소물갈비를 먹었다. 손호영이 선택한 소물갈비는 뜨끈한 국물과 갈비까지 한끼로 완벽했다. 데니안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소 물갈비를 먹었다.

'배틀트립' 방송화면

식사를 마친 손호영과 데니안이 향한 곳은 연간 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예쁜 한복을 갈아입고 관강에 나섰다. 손호영과 데니안이 찾은 목적지는 경기전이었다.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보관된 유적지였다. 두 사람은 문화해설사의 도움을 얻어 경기전을 제대로 즐겼다.
'배틀트립' 방송화면
손호영은 작년 4월에 개관한 뉴트로 박물관을 찾았다. 뉴트로 박물관의 시작은 학교 콘셉트의 장소였다. 학교에 이어 철길과 옛골목길까지 사진찍기 좋은 공간이 계속 이어졌다. 두 사람은 박물관 안에 있는 노래방과 오락실과 탁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호영과 데니안이 찾은 저녁 식사 장소는 전북대 근처의 핫 플레이스였다. 두 사람이 찾은 식당은 젊은이들이 가득 차 있었다. 손호영이 선택한 메뉴는 곱닭볶음탕과 매운 카르보나라 파스타였다. 두 사람은 파스타 위에 나온 계란을 먹는 방법을 가지고 의견대립을 벌였다. 데니안은 손호영의 말대로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서 먹었다. 
새로운 메뉴 곱닭볶음탕은 걸쭉한 국물과 매콤함이 어우러진 맛이었다. 손호영은 "우리 예전에 고추장찌개 많이 먹었다"며 "진짜 고추장만 들어가 있었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김준현은 "저런 음식을 보면 전주는 음식의 DNA가 다른것 같다"고 감탄했다. 손호영과 데니안은 자연스럽게 맥주를 마셨다.
'배틀트립' 방송화면
둘째날 두 사람이 찾은 곳은 정읍이었다. 데니안은 정읍시에서 인정한 40년 전통의 팥 칼국수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팥 칼국수와 비빔쫄면을 주문했다. 손호영은 팥 칼국수를 먼저 먹었다. 손호영은 "여긴 무조건 와야하는 맛집이다"라며 "여기서 먹으면 다른 곳에서 못 먹는다"라고 감탄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이 찾은 곳은 내장산이었다. 데니안은 산을 좋아하는 손호영을 위해서 특별히 설계한 곳이었다. 두 사람은 내장산에서 소녀팬을 만났다. 소녀팬은 g.o.d 모자를 쓰고 있었다. 데니안과 손호영은 걸어서 왕복 2시간 거리의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를 가기 위해서 케이블카를 탔다. 하지만 두 사람은 너무 추운 날씨로 인해서 괴로워했다. 
'배틀트립' 방송화면
데니안은 몸을 녹이기 위해서 정읍 쌍화차 거리로 안내했다. 30년된 쌍화차 거리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었다. 과거 쌍화차 거리 앞에 경찰서가 있었는데, 유치장을 찾은 면회객들이 경찰들에게 쌍화차를 대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쌍화차가 유명해졌다. 두 사람은 뜨끈한 쌍화탕을 먹으면서 보양을 했다. 쌍화차 뿐만 아니라 구운 가래떡과 조청과 누룽지 등 다양한 주전부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데니안이 선택한 마지막 메뉴는 푸짐한 전복장 백반 이었다. 전복장과 내장 소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했다. 손호영은 "배불러도 먹는다는 말이 뭔지 알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복장에 이어 전복 숙회
까지 연이어 흡입했다. 데니안은 식당에서 드러누웠다. 손호영은 "이걸 먹고 다니까 완벽하다"고 말했다. 
데니안이 추천한 여행의 묘미는 전복이었다. 데니안은 "전복을 먹으면서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추천했다. 손호영은 뉴트로 박물관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배틀트립'은 2016년 4월 16일 첫 방송되서 4년만에 종영했다. 김준현은 "코로나19로 여행을 자제하고 있다. 치료 받고 있는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빌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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