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마마' 김태희, "환생은, 상도 벌도 아닌 선물이었다" 고백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4.19 21: 44

김태희가 윤사봉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환생을 선물이라고 받아들이는 차유리(김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유리(김태희)는 조강화(이규형)에게 "내가 이승에 있는 한, 귀신을 계속 본대. 평생. 나 때문에 시작된 일. 내가 끝내야 돼. 난 우리 서우가 뭐든 꿈꿀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근데 나 살자고 우리 서우 평생 귀신 보면서 살게할 수 없어"라고 털어놨다.

이 사실을 납득하지 못한 조강화는 "살 수 있다 그랬잖아. 분명 무슨 방법이 있을 거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차유리는 "이건 네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강화야, 고마워. 너한테 또다시 죄책감으로 남고 싶지 않아서 49일만 있다가 그냥 가려고 했는데..  네가 다 알아버렸잖아. 전부다.그냥 다 내 결정인데.. 또 네가 네 탓할까 봐"라며 혼자 남게될 조강화를 걱정했다.  
그 시각 미동댁(윤사봉)은 차유리 母전은숙(김미경)의 간절한 소원으로 차유리가 환생한 비밀을 알게 됐다. 다음날 조강화는 차유리를 찾아가 "무슨 방법이 있을 거야. 너 그냥 살아. 서우는 내가 옆에서 잘 볼게"라며 차유리 마음을 돌리려고 애썼다. 
하지만 차유리는 "방법 없어. 나 어차피 죽었던 사람이야. 여기 있는 게 더 이상한 거야"라며 매몰차게 돌아섰다.
조강화와 헤어진 차유리는 미동댁을 만났고 자신이 환생할 수 있었던 이유가 母 전은숙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차유리는 "이거였네. 난 것도 모르고 내 달 걱정만 했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럼 심판은 뭔데?"라고 물었다.
이에 미동댁은 "네가 욕심을 부릴지 아닐지 그게 심판인 거 같아"라고 대답했고 차유리는 "살아도 되는데.. 내 삶과 서우 삶을 바꾸라는 거네. 나 안 바꿔. 그냥 남은 시간 잘 살래.  처음엔 이 상황이 상인지 벌인지.. 대체 왜 그러나 싶었는데. 둘다 아니더라고 선물.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하고 죽어버린 내가 안 쓰러워서 주신 선물 같아. 그때 바로 올가갔으면 너무 억울했을 것 같아. 지금은 괜찮아. 남은 시간 더 잘 보내고 우리 서우랑 인사하고 갈래"라며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런 차유리의 모습에 미동댁은 "너 변했다. 진짜 엄마가 됐다"라며 미소지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하이바이마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