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차량타고 해병대 훈련소 입소.... 제주도민으로 가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4.20 14: 15

손흥민(토트넘)이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했다. 
손흥민은 2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9해병여단에서 진행되는 20-1차 보충역 기초군사훈련 참가를 위해 입소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 병역 특례혜택을 받으며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됐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손흥민의 선택은 해병대였다. 타 군보다 해병대의 훈련 시간이 1주 짧은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측은 이미 입소를 비공개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손흥민측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팬과 취재진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한 입소자들은  차량 이용시 부대 내 지정 장소에서 하차하거나 도보로 위병소를 통해 입소가 가능하다. 하지만 손흥민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이뤄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차량을 타고 입소했다. 
손흥민은 이미 제주도로 주소지를 변경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철저한 준비를 펼친 손흥민과 관계자들은 토트넘과 철저한 계획 끝에 제주도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게됐다. 
제주 지역 언론도 손흥민이 현재 주소지가 제주도로 변경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편 손흥민은 18일간 훈련을 펼친 뒤 오는 5월 8일 퇴소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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