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 에이핑크, (여자)아이들 꺾고 1위..솔라 솔로 데뷔-갓세븐・에이프릴 컴백[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4.23 19: 48

걸그룹 에이핑크가 (여자)아이들을 꺾고 1위에 올랐다.
23일 오후 생방송한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엠카)에서 에이핑크와 (여자)아이들이 왕좌를 놓고 대결한 끝에 에이핑크가 1위를 차지했다.
에이핑크는 이날 1위 트로피를 받고 "너무 너무 감사하다"며 팬과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위를 차지한 에이핑크의 타이틀 곡 ‘덤더럼(Dumhdurum)'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과 신스 리드의 조화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1도 없어'와 ‘%%(응응)'으로 에이핑크와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에이핑크의 변화에 큰 힘을 실어준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만들었다.
2위에 오른 (여자)아이들의 타이틀 곡 ‘Oh my god’은 거부, 혼란, 인정, 당당함의 감정을 겪으며 현실과의 부딪침을 통해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곡이다. 나 자신을 믿는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당당해질 수 있다는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빈티지한 피아노 소리와 몽환적인 분위기, 그리고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이날 마마무 솔라, 보이그룹 갓세븐, 걸그룹 에이프릴이 컴백 무대를 꾸몄다. 솔라는 마마무로 데뷔한 지 6년 만에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내놓게 됐다.
먼저 솔라의 신곡 ‘뱉어’(Spit it out)는 에너제틱한 비트 위에 트랜스 사운드가 가미된 곡이다. 타인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나 자신이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을 거침없이 내뱉는 당당한 자신감을 담았다. 이국적인 라틴 기타 리프와 독특한 신스 사운드에 자전적인 가사로 구성된 훅이 매력적이다.
한편 갓세븐은 이달 20일 새 앨범 ‘DYE’를 내놓았다. 타이틀 곡 ‘NOT BY THE MOON’은 JYP의 박진영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남다른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짙은 색감의 멜로디가 그라데이션처럼 퍼지며 후렴구를 이끌어 나간다. ‘날 물들인 세상 속 You're the reason why I'm alive’ ‘이제 다시 잡은 이 손을 놓지마’ ‘달처럼 매일 변하는 그런 맹세하지 마’ 등 애절한 진심을 적은 가사 위 묵직한 사운드와 매력적인 목소리가 더해져 곡의 울림을 극대화했다.
에이프릴의 타이틀 곡 ‘LALALILALA’는 이루고 싶은 사랑에게 주문을 외운다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감각적인 멜로디와 주문을 외우는 듯한 반복적인 훅이 인상적이다. 멤버들의 보컬의 장점을 드러내는 킬링 파트가 곳곳에 숨어 있어 듣는 재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연인을 애타고 질투 나게 만드는 귀여운 가사의 ‘Oops I'm Sorry’,  에이프릴만의 서정적이고 아련한 감성이 돋보인 ‘인형', 펑키한 그루브에 세련된 사운드로 활기찬 개성이 느껴지는 컬러팝 ‘1,2,3,4', 여기저기 흩어진 복잡한 마음을 한 곳에 담고 싶다는 ‘너.zip’가 팬들에게 듣는 만족감을 안기기 충분하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