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나태주→김호중, 트롯 대세출격‥주윤발, 6연승 '왕좌ing'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10 19: 46

가왕 주윤발이 6연승에 성공, 나태주부터 애즈원 민, 양혜승, 김호중이 가왕에 도전했다. 
10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 주윤발이 가왕자리를 지켰다. 
주윤발이 6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2라운드 대결로 체대오빠와 보너스가 등장했다. 먼저 달콤한 음색을 보여줬던 체대오빠는 신유의 '시계바늘'을 선곡했다. 무대를 채우는 흥겨운 가락으로 1라운드에서 숨겨뒀던 구성진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다. 여유로운 무대매너까지 겸비한 체대오빠였다. 

이를 듣던 트로트 신동 홍잠언은 "나태주 맞는 것 같다"며 추측했다. 귓가에 쏙쏙 박하는 구성진 목소리에 이어 특유의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쳤고 나태주임을 강하게 확신하게 했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모두 "예리하다, 홍잠언"이라며 놀라워했다. 
다음은 보너스 무대를 펼쳤다.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로 압도적인 카리스마을 펼친 바 있다. 가수 이은하로 추측된 가운데, 보너스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 곡으로 무대를 열었다. 감미로운 보이스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꾸민 보너스였다. 
서로 각자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윤상은 "승부의 방향을 알 수 없어, 개성 가득한 무대"라면서 "체대 오빠는 확실한 체대 , 퍼포먼스를 보고 모두 정체를 알아봤다, 보너스는 이은하 선배는 아니지만 완성도 높았던 무대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때, 트로트 신동 홍잠언은 "체대오빠는 지난 주에도 느꼈지만 100% 나태주 형으로 확신"이라면서 "돌기는 무조건 태주형"이라며 나태주 바라기인 만큼 빈틈없이 추리했다. 
추리를 도와줄 개인기를 알아봤다. 특히 체대오빠는 체대 학생들 중 아이돌같은 존재라며 BTS 댄스를 체대오빠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치명적인 매력을 뽐낸 그에 대해 "진짜 BTS 멤버 아니야?"라고 말할 정도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모두가 궁금해할 결과를 공개했다. 3라운드를 빛낼 승자는 13대 8로 보너스가 올랐다. 이어 체대오빠 정체를 확인했다. 홍잠언이 확신한 나태주일지 궁금증 속에서 태권트롯의 돌풍을 일으킨 태권도 트로트맨 나태주가 맞았다. 나태주는 "트권 트롯 나태주"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태권 트롯트맨인 그는 "홍잠언이 턱만 보고도 알아차려 당황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대를 장악하는 태권 퍼포먼스를 보인 그는 3라운드 진출할 경우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공중 발차기를 추가로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태주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미스터트롯' 출연 후, 솔로 트로트 앨범도 발매예정"이라면서 "성격이 너무 활발해 하나만 하는건 좋아하지 않아, 배우, 가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싶다, 에너지 넘치는 트로트 가수 될 것"이라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무엇보다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 나태주에게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다음은 한우 1++과 치즈가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먼저 한우1++가 무대를 꾸몄다. 트로트 신동 홍잠언은 이번에도 역시 "익숙한 목소리"라면서 "100프로 호중이형"이라며  김호중을 확신해 궁금증을 안겼다. 
다음은 치즈가 감미로운 음색으로 무대를 꾸몄다. 상반된 매력으로 맞붙은 두 사람이었다. 유영석은 "치즈의 노래를 듣곤 잡으면 부러질 듯한 여린 음색"이라면서 "꼭 먹고 싶었던 케이크 한 조각 먹은 느낌, 너무 맛있어 잊을 수 없는 스페셜한 맛"이라 평했다. 한우1++에 대해선 "풍성하고 결이 좋은 목소리, 정말 A+목소리"라 평했다. 
김현철은 한우1++에 대해선 "힘있는 노래로 마음을 꽉 잡았다"면서 폭발적인 성량을 꼽았다.  치즈에 대해선 "반갑다"며 누군지 아는 듯한 눈치를 보였다.  노민우 역시 치즈에 대해선 "고등학교때 많이 듣던 목소리"라면서 "'원하고 원망하죠' 문장이 떠올라, 내가 생각한 그 분이라면 피처링 부탁하고 싶어, 감동이 두배다"고 평했다. 추리왕으로 떠오른 홍잠언은 "한우는 미스터트롯의 김호중 형"이라면서 "호중이 형만의 창법이 있어, 특히 팔 제스처가 있다"며 매의 눈으로 포착했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한 표차인 11대 10으로 한우1++이 3라운드에 올라갔다. 여린 음색의 치즈의 정체를 공개하기로 했다. 치즈는 바로 애즈원의 음색여신 '민'이었다.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애즈원 민은 자신을 소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애즈원은 원조 레전드 여성 R&B듀오로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바 있는 민은 "많은 칭찬에 감동받았다"고 했다. 
김현철은 "처음 가수가 되기위해 L.A에서 왔을 때부터 인연이 있다"며 반가워했고, 노민우는 "학창시절 추억소환된 느낌"이라면서 즉석에서 '원하고 원망하죠'를 부탁했다. 애즈원 민은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인 변함없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무대를 꾸며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애즈원 민은 "혼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처음"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게다가 출연까지 심사숙고했다고. 민은 "애즈원이라는 이름처럼 한 번도 개인활동한 적 없어, 애즈원이란 이름을 지키고 싶었다"면서도 
"미국에서 생활중인 크리스탈을 위해 애즈원이 건재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심지어 두달 전에도 음원이 나와, 애즈원은 여전히 음악활동 중임을 알려드리고 싶어 큰 맘먹고 나왔다"며 소감을 전했다. 22년만에 홀로 선 무대에 대해 모두의 응원이 쏟아졌다. 
보너스와 한우1++의 3라운드 대결이 꾸며졌다. 한우 1++는 "꿈인가 생시인가 싶어"라면서 "가왕님께 한 마디, 6연승을 제가 막도록 하겠다, 대신 한우1++세트 보내드리겠다"며 도발, 가왕 주윤발은 6연승 문턱에 서있다면서 "6연승 보너스로 한 번 더 하면 안 될까요?"라며 6연승에 도전에 간절함을 전했다. 
가왕후보 결정전이 꾸며진 가운데 보너스 무대에 이어 한우1++이 무대 위에 올랐다. 한우 1++는 주병선의 '칠갑산'을 선곡, 단단한 내공에서 뿜어져나오는 힘있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깊은 한과 설움으로 무대를 켜켜이 쌓아올린 한우1++의 울림깊은 무대였다.
여운이 가시지 않은 두 사람 무대였다. 주윤발은 "가정의 달답게 선물같은 무대였다"면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힐링을 선사한 두 무대를 최고라 꼽았다. 
모두가 궁금해할 최후의 1인을 공개했다. 3라운드 승자는 13대8로 묵직한 전율을 선사한 한우1++가 차지했다. 이어 가장 뜨거운 추리의 주인공인 보너스의 정체를 공개했다. 바로 '화려한 싱글'의 주인공, 원조 센 언니 가수 양혜승이었다. 양혜승은 "10년만에 방송출연,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127대 가왕전에서 가왕 주윤발의 방어전이 시작됐다. 짙은 감성이 묻어나는 애절한 목소리로 무대를 벅차오르게 했다. 돌이킬 수 없는 애틋한을 선사해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감동을 안겼다. 서로 다른 감성을 자극한 무대였다. 
유영석은 "한우1++의 무대가 더 완성도가 높았지만 주윤발의 마력이 더 커졌다"고 했다. 김현철은 싱어송 라이터 프린스를 떠올리며 주윤발과 비슷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정단 취향에 따라 운명이 바뀔 것이라 내다봤다. 
모두의 긴장 속에서 주윤발이 6연승 왕좌를 지킬지, 한우1++이 새로운 가왕으로 탄생될지 기대감을 안겼다. 무대를 꽉 채운 폭풍성량의 한우1++와 강렬한 무대를 보여준 가왕 주윤발 중에서 127대 복면가왕 주인공은 주윤발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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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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