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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첫방 두 얼굴 아이, 폭언→미소 2주 만에 보여준 '기적' [종합]

[OSEN=연휘선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 첫 방송에서 평소엔 화목하다가 화가 나면 돌변하는 두 얼굴을 가진 아이가 2주 만에 기적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29일 밤 첫 방송된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MC 신애라와 정형돈, 패널 장영란과 홍현희,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와 박재연 소장이 육아 고민을 밝힌 사연 속 부모의 해결사로 활약했다. 

이날 '금쪽같은 내새끼'의 사연 속 부모는 스물과 스물 두살의 나이에 부모가 된 연상연하의 젊은 부부였다. 첫째 딸이 10살이 되고 둘째 아들과 셋째 딸까지 삼남매를 둔 다복한 가정이었지만 이들 부부에겐 큰 고민이 있었다. 바로 둘째 아들 민호. 

민호는 평소엔 동생을 예뻐하고 엄마에게 살갑게 대하며 티없이 맑은 아이였다. 그러나 화가 나는 순간 돌변했다. 어른들도 섬찟할 정도로 살벌한 눈빛을 쏘아보는가 하면, 엄마를 향해 욕설과 폭언을 내뱉고, 어린 동생을 향해 발길질를 하는 듯한 동작을 취하기까지 했다. 

민호의 화는 핸드폰 사용 시에 유독 폭발했다. 숙제를 다 하고 30분 밖에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에 불같이 화를 낸 것. 민호는 시간이 다 되자 핸드폰을 뺏어가려는 엄마에게 욕을 하는가 하면 핸드폰을 거실 바닥에 패대기쳤다. 이어 엄마를 살벌한 눈빛을 쏘아보며 "자기는 맨날 핸드폰 한다고 하면서"라고 소리 질렀다. 심지어 엄마를 향해 폭행하는 시늉까지 했다. 그는 "엄마가 날 나쁘게 키웠으니까 내가 좀비 영상을 보는 거다"라고 짜증을 내며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민호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민호가) 하루에 몇번을 반복한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해야 되고 안 되면 소리 지르고 떼 쓴다"며 고민을 호소했다. 착잡한 표정의 민호 엄마를 보며 정형돈은 "저도 똑같은 과정을 겪고 있다. 저희도 휴대폰을 준다. 아이에게 보상으로 준다"며 사연에 몰입, 고민에 공감했다. 민호 아빠 또한 일하느라 몰랐던 아들의 모습에 "정말 저래?"라며 경악했고, 엄마는 속상함에 눈물까지 보였다. 

민호라고 해서 속상한 게 없는 건 아니었다. 민호는 가족끼리 외식하러 가는 차 안에서 운전하는 아빠를 향해 과거 회초리로 체벌 받았을 당시 "엄청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누나와 동생에게 엄마의 관심이 쏠린 사이 정당한 관심을 받지 못하는 민호의 속상함이 애잔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민호 안에 해결되지 않은 마음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몰랐던 아들의 속마음에 민호 부모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담담하게 임하던 아빠 또한 울컥했고 엄마 역시 다시 한번 눈물을 훔쳤다. 이를 지켜보던 정형돈도 부모의 심정에 공감했다. 그는 "지금 어떤 마음이실지 공감된다"며 "미안함이 가장 크실 것 같다"며 민호 부모의 마음을 대변했다. 

대대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 박재연 소장은 먼저 민호를 향해 적극적으로 칭찬해줄 것을 권했다. 특히 그는 "'잘했어'라는 말보다 좋은 건 '고마워'라는 말이다. '100점 맞아서 잘했어'가 아니라 '끝까지 노력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해줘라"라고 충고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민호는 충동성이 높은 아이다. 난폭한 게 아니라 상황에 반응 속도가 빠른 것"이라며 "충동성이 낮아지고 행동 조절이 안 되는 걸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이에 그는 민호가 스스로 거울을 보며 자세를 점검하는 '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과 엄마와 매일 15분이라도 단 둘이 시간을 보낼 것, 아빠가 민호에게 진심으로 체벌에 대해 사과할 것을 권했다. 

처방 이후 2주일, 부모는 민호와 함께 '금쪽같은 내새끼' 스튜디오를 다시 찾았다. 민호는 처음 와본 방송국에 얼떨떨해 하면서도 아이다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변화를 암시했다. 아니나 다를까 2주 간의 VCR에서 민호는 처음엔 변함없는 모습으로 엄마를 힘들게 하기도 했으나 오은영 박사를 만나고 엄마와의 교감 시간이 늘어나며 변화를 보여줬다. 

"네, 엄마"라고 존댓말을 자연스럽게 쓰는가 하면, 쑥스러워 하면서도 스스로 엄마에게 칭찬받을 행동을 한 뒤 보상으로 핸드폰 게임 사용 시간을 요청하고 철저하게 지키는 등 충동성과 행동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민호는 엄마와의 시간에서 "많이 본 게 한 개 있다. 엄마 얼굴"이라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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