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가 '더쇼'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몬스타엑스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박지훈을 꺾고 신곡 '판타지아(FANTASIA)'로 6월 첫 째주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몬스타엑스 셔누는 "선후배 가수들 사이에서 1위를 할 수 있게돼 너무 감사하다. 몬베베(팬클럽) 자주 못보고 있는데 이렇게나마 선물 줄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투표도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다"며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
몬스타엑스 민혁도 "방송으로 보고 있는 몬베베, 실제로 봤으면 울고 있을 수도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함께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몬베베"라고 덧붙였다.
이날 컴백 스테이지를 꾸민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는 '퍼포먼스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만큼 '더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지난달 26일 발매한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 타이틀곡 '판타지아(FANTASIA)'로 역대급 칼군무를 선보인 것.
한국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수많은 국가에서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몬스타엑스의 신곡 '판타지아(FANTASIA)'는 몬스타엑스의 시그니처인 에너제틱함과 파워풀함이 돋보이는 곡.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부수고 나아가겠다는 패기와 에너지가 그대로 담았다. 몬스타엑스 특유의 강렬한 분위기도 킬링 포인트.
몬스타엑스의 카리스마는 '더쇼'에서도 여전했다. 이날 역시 몬스타엑스 여섯 멤버는 가죽과 함께 가슴이 깊이 파인 재킷, 화이트 셔츠 등으로 섹시미를 극대화시켰다. 기현의 독무와 수준급 가창력도 '더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귀여움을 완전히 벗고 섹시하게 돌아온 박지훈의 컴백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박지훈은 이른바 '수능금지곡'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독성 강한 신곡으로 팬들을 찾았다.
박지훈은 지난달 26일 세 번째 미니앨범 'The W'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윙(Wing)'. 박지훈은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날아오르자는 아티스트로서의 포부를 표현했다.
'더쇼'에서 컴백 무대를 갖은 박지훈은 수록곡 'Driving'과 '윙(Wing)'을 열창했다. 'Driving'에서 청량미를 드러냈다면 '윙(Wing)'에서는 남성미를 강조했다. 엔딩에서는 박지훈의 트레이드마크인 윙크로 전 세계 팬들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18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꿈의 장: ETERNITY' 타이틀곡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Can't You See Me?)'으로 독보적인 콘셉트를 뽐냈다. 현실의 벽에 부딪힌 소년들의 이야기로 팬들의 공감대를 높이기도.
현실과 충돌하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첫 번째 균열을 경험한 소년들이 겪게 되는 혼란과 외로움을 노래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친구들을 원망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자신을 구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함께 전하면서 유니크한 매력을 과시했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레드와 옐로우, 블랙 등의 다양한 헤어 컬러와 화이트와 브라운이 조화롭게 매치된 의상으로 소년미를 담아냈다.
풍성해진 퍼포먼스는 물론, 2020년 '서머송'을 정조준한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키아)도 이날 '더쇼'에서 컴백했다. '꽃미남 밴드'로 알려진 원위는 지난달 26일 첫 번째 정규앨범 '원(One)'을 발매했다. 새 앨범은 지난 1년간 1/4, 2/4, 3/4의 분수 시리즈 완결작으로 원위의 음악적 성장을 집대성한 신보다.
원위의 타이틀곡은 '나의 계절 봄은 끝났다(End of Spring)'다. 멤버 키아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에는 '형제그룹' 원어스가 지원사격을 나서 축제 분위기를 더욱더 배가시킨 바.
뿐만 아니라 원위는 훈훈해진 비주얼을 시작으로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 남다른 무대매너 등을 자랑하며 '더쇼' 안방 1열을 콘서트장으로 변신시켰다.
한편, 이날 '더쇼'에는 원위, 박지훈, 몬스타엑스, 2Z, 레드스퀘어, UNVS, 시크릿넘버, 다크비, 서제이, 우아!, 온리원오브, 이예준, 정다경,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민지, 류수정, 유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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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MTV '더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