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구본승♥안혜경, 알쏭달쏭 안구커플 연장? 훅 들어온 김돈규 "이상형=오승은" 고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17 00: 31

구본승과 안혜경의 끝난 듯 끝나지 않은 안구커플 모습을 보인 가운데, 김돈규가 오승은이 이상형이라 깜짝 고백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16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강경헌과 오승은은 같은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라면서 뒤늦게 20년 묵은 해명을 시작했다. 오승은이 강경헌이 무서웠다고 했기 때문. 강경헌은 "너희들 97학번보면 너무 귀여웠다, 누군지 이름도 알고싶어서 먼저 다가가면 인사만하고 가더라"고 말했고 오승은은 "약간 어려운 선배였다 처음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학교 사람들에게 특별한 애정이 있다"며 각별했던 선후배 추억을 공유했다. 

멤버들은 숙소에 모두 모였다. 김광규는 문을 잠궈놓고 미지의 여인에게 통화를 시도했다. 자신이 있는 위치까지 전하며 웃음이 터졌다.  도대체 누구와 통화를 하는지 웃음꽃이 만개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최성국은 "형 여자친구 생겼어?"라고 질문, 김광규는 "사적인 일이다"며 둘러댔다.이에 최성국은 "여자친구 생겼나해서 되게 불안해, 혼자 남겨질까 경쟁의식에 노심초사한다, 솔로들끼리 그런게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광규의 그녀에 대해선 점점 미궁 속으로 빠졌다. 
다음날에도 최성국은 김광규에게 의심의 끈을 놓지 않으며 "어젯밤에 통화한 님?"이라 물어 웃음을 안겼다.
김광규는 "우리 엄마였다"며 말을 돌려 더욱 의심하게 했다. 
멤버들은 비오는 날 우사농활에 나섰다. 캡틴 강경헌의 리드하에 모두 우사에 입성했다. 소똥과 흙이 섞인 땅을 밟이며 청소를 시작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비가 옷 탓에 구리구리한 향이 후각을 자극했고 모두 "말을 하지말자"며 괴로워해 웃음을 안겼다. 소똥냄새에 습기까지 최악의 콜라보였다. 
강경헌은 에이스답게 캡틴으로 맹활약했다. 최민용은 "경헌 누나가 힘이 쎄다, 괴력에 놀랍다"고 했고 김광규는 "최소 박장군의 후계자"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경헌은 "일할 때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며 삽질에 열중했다. 
이때, 김광규는 오후에 첫 팬사인회가 있다면서 " 미안해서 일꾼을 한 명 불렀다"고 했다. 대타 우사일꾼에 대해서는 청춘들이 아는 힘쎈 사람이라고. 모두 " 박선영 아니냐"고 추측, 알보고니 지난 밤부터 김광규가 남몰래 통화를 나눈 주인공은 바로 안혜경이었다. 
김광규는 "본승이 올겸 와라"고 했고, 안혜경은 "본승오빠가 우사팀이냐"며 질문, 그렇다고 하자 바로 "그럼 가겠다"며 우사팀에 합류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우사에 도착한 안혜경을 보며 구본성은 "목소리만 들어도 알겠다"며 안혜경을 알아챘다. 구 안구커플 재회이 재회했고, 강경헌은 안혜경을 만나자마자 포옹하면서 "이별식때 너 울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혜경은 소를 관찰하면서 구본승에게 "소눈이 오빠 눈 같다"면서 "소가 눈망울이 촉촉하고 예쁘다"며 달달한 맨트로 근황을 물었다.  바로 구본승의 헤어스타일이 달라진 것을 알아챈 안혜경이 "머리 잘랐네"라고 하자 구본승은 "새출발 하려고"라 대답해 폭소하게 했다.  
이 두 사람을 보던 최성국은 "너네 뭐하냐?"며 돌아온 안구커플에게 빌런을 던졌고, 강경헌도 "계약 끝나지 않았어? 빨리 일해라"고 방해해 웃음을 안겼다. 최민용은 "새출발 한단다"며 안구커플 재회를 응원했다.
고추팀도 고추밭에서 열이 열중했다. 오승은은 마치 기계처럼 분주하게 몸을 움직였다. 박혜경은 "승은이가 일꾼, 완전 빠릿하다, 생활력 최강"이라면서 감탄했다. 시나브로 촉촉한 고추밭이 빼곡하게 완성됐다. 
멤버들은 비가내리는 고추밭에서 '물안개'란 곡을 함께 부르며 낭만에 빠졌다. 
다시 멤버들이 숙소에 모였다. 박혜경이 멤버들의 새참을 준비했다. 그러면서 숙소에서는 수다가 터졌다. 안혜경이 "본승오빠 머리 잘랐다더라"고 하자, 모두 "근데 더 멋있어졌다"고 했고 안혜경도 자신도 모르게 "어..어"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조하나가 멤버들을 위해 김치전을 만들기로 했다. 한정수가 옆에서 도우려 했으나 오승은, 김혜림이 옆에서 도왔다. 조하나는 갑자기 올리브유를 김치전 반죽에 넣으려했고 오승은 "큰일 날 언니"라며 당황하면서 "정수오빠가 어디서 이런 언니를 데려왔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모습을 본 안혜경은 "좋을 때다, 즐겨요"라고 했고 한정수는 "혜경아 넌 좋았어?"라고 말해 안혜경을 당황시켰다.  
안혜경이 미숫가루를 만들었고, 구본승이 옆에서 이를 도왔다. 언제 이별했냐는 듯 편안해 보이는 두 사람이 끝난 듯 끝이 나지 않은 모습으로 달달한 대화를 이어갔다. 멤버들은 "저 커플 어떻게 된 거냐, 연장한 거야?"라며 궁금해할 정도였다. 두 사람이 대답하지 못하자 "계속 물어봐도 안 알려줘, 눈빛은 끝난 눈빛이 아니다"며 두 사람 사이를 의심했다. 
안혜경은 아랑곳하지 않고 구본승과 나름 커플룩을 입었다고 자랑했고 구본승은 "끝났는데 왜 이렇게 질척거리냐"면서 "나 나쁜 남자같냐"며 농담을 던졌다. 안혜경은 "꺼져"라며 짧은 한 마디로 받아쳐 두 사람 케미가 웃음을 안겼다. 
빗소리를 들어며 모두 라면과 김치전으로 고픈 배를 채웠다. 이어 한정수와 조하나는 서로에게 "연애사 얘기했는데 자연스럽게 둘만의 시간들이 흘러가더라"면서 가까워진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진도는 많이 못 뺐다"고 하자 안혜경은 " 우린 포옹까지 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설렘가득한 두 비주얼 커플들의 대화가 지켜보는 이들까지 로망을 안기며 설레게 했다. 
이때, 모두 김돈규가 좋아하는 여성상을 물었다. 어제부터 청춘들을 쭉 관찰한 김돈규는 "솔직히 굳이 고르라면 있다"면서 일 잘하는 강경헌과 안혜경을 꼽았다. 살가운 건 안혜경인데 경헌은 좀 재는 스타일같다고.
이에 최성국은 "너 구본승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그러면서 김돈규는 "제 얘기 다 안 끝났다"면서 "오승은이 두 개를 다 갖췄다. 외모와 성격 모두"라며 반전 이상형을 안겼고, 오승은은 "오랜만에 이런 감정"이라며 부끄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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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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